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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30522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신명기 241~254

.내용: 종살이하던 때를 기억하라

 

1. 약자를 보호하시는 하느님

2. 종살이하던 때를 기억하십시오.

 

.묵상 말씀:

당신들은 포도를 딸 때에도 따고 난 뒤에 남은 것을 다시 따지 마십시오. 그 남은 것은 외국 사람과 고아와 과부의 것입니다. 당신들은 이집트 땅에서 종살이하던 때를 기억하십시오. 내가 당신들에게 이런 명령을 하는 까닭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21~22).

 

1. 약자를 보호하시는 하느님

본문은 지나칠 정도로 친절한 하느님의 마음이 드러난 듯합니다. 남편의 마음으로 인해서 이혼당한 여자를 보호하시는 하느님, 갓 결혼한 가정을 배려하는 하느님, 같은 겨레인 이스라엘 사람을 유괴하여 노예로 부리거나 판 사람에게 분노하시는 하느님, 악성 피부병에 걸린 사람을 배려하시는 하느님, 가난한 사람을 배려하시는 하느님, 품팔이하는 사람을 배려하시는 하느님, 하느님은 약자의 편에 서서 그들을 보호하시기 위한 각종 법을 먼저 알려주신 분이십니다.

고아와 과부를 보호하시기 위해 곡식을 남겨두라는 말씀, 과일을 거둘 때에도 남은 것을 다시 따지 말고 고아와 과부에게 주라는 말씀은 약자도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시기 위한 하느님의 마음을 보여줍니다.

 

2. 종살이하던 때를 기억하십시오.

그 누구보다도 이스라엘 백성이었기에 하느님의 마음을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집트에서 노예 생활을 하면서 억압받았던 그들이었기에, 약자의 일상이 어떤지 너무나 잘 알았을 것입니다. 자유가 보장되지 않은 생활, 자신의 소유와 재산이 보장되지 않은 생활이 얼마나 어려울지 이스라엘이 잘 알았을 것입니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것은 사람의 성향의 문제도 아니고, 정치의 문제도 아닙니다. 이것은 하느님께서 명령하신 신명입니다. 우리가 선택할 문제가 아니라, 그대로 순종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에게, 종살이하던 때를 기억하라고 말씀하십니다(22). 그들에게 주어진 가나안 생활이 당연한 것이 아님을 기억하고, 그들이 하느님께 받은 대로 베풀며 살라고 말씀하십니다. 먼저 은혜를 입은 사람이 타인에게 베푸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이기적인 본성을 가진 사람이 베푸는 것을 당연시하려면, 방법은 오직 하나, 받은 은혜를 기억하는 것뿐입니다. 죄로 가득한 나를 먼저 선택하신 하느님을 기억하는 것, 하느님과 마주할 수 없는 나를 먼저 불러주시고 만나주신 하느님을 기억하는 것, 자유가 무엇인지 몰랐던 나에게 자유를 선물해주시고 당신의 소리를 들려주신 하느님을 기억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답게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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