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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30118 새벽 묵상

.읽은 말씀: 민수기 261~65

.내용: 두 번째 인구조사

 

1. 두 번째 인구조사

2. 믿음의 사람

 

.묵상 말씀: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스무 살부터 그 위로 남자의 수를 세시오.” 이집트 땅에서 나온 이스라엘 자손은 다음과 같다(4).

주님께서, 그들이 광야에서 반드시 죽을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를 제외하고는, 그들 가운데서 어느 한 사람도 살아남지 못하였다(65).

 

1. 두 번째 인구조사

민수기 1장에서 첫 번째 인구조사를 합니다. 레위 지파를 제외하고 스무 살이 넘은 이스라엘 자손은 모두 603,550명이었습니다(1:45). 시내 광야에서 시행된 첫 번째 인구조사의 대상은 병역 임무를 담당할 수 있는 사람, 싸움에 나갈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들은 출애굽 1세대였고, 그들 중 2명을 제외한 603,538명은 광야에서 죽게 됩니다.

그로부터 38년 후 이번엔 요단강 옆 모압 평지에서 두 번째 인구조사가 이루어집니다. 첫 번째 인구조사에서 세어진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 38년 간 죽었고, 가나안 땅을 향해 애굽을 탈출한 그들은 애굽을 보지도 못하고 죽었습니다. 그들은 애굽이 더 좋았다고 하느님께 불평하고 원망하면서,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한 세대가 가고 두 번째 세대가 옵니다. 첫 번째 세대와 비슷한 수인 601,730, 그들은 광야에서 태어났습니다. 사람은 달라졌고, 분위기도 달라졌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느님의 말씀만은 그들에게 분명하게 끝까지 존재했습니다. 사람은 죽었고, 세대가 교체되었지만, 가나안을 약속하신 하느님의 말씀, 이스라엘 백성을 끝까지 사랑하겠다는 하느님의 말씀만은 분명히 존재했습니다.

 

2. 믿음의 사람

모두가 죽었습니다. 하지만 딱 2,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만은 살았습니다. 모두가 상황을 보고 하느님의 약속을 바라보지 않았을 때, 그 둘은 상황 이전에 하느님의 약속을 바라보았습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할 때 그 둘은 하느님의 신실하심을 먼저 보고 반응했습니다. 그들은 하느님을 믿었습니다. 상황과 독립적으로 일하시고, 그들에게 구원을 선물해주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느님을 믿었습니다.

하느님을 믿은 사람만이 하느님을 보게 됩니다.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구원의 약속이었지만, 그 구원의 약속에 믿음으로 반응한 사람만 구원을 경험하게 됩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은 광야에서 죽지 않았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살아남았고, 가나안 땅을 경험합니다.

 

하느님께 믿음으로 반응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봅시다. 나에게 주어진 상황 속에서 하느님께서 일하실 여지를 남겨두고 있는지, 하느님은 제외하고 나의 판단으로만 나의 모든 순간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봅시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하느님으로 인정하는 사람만이 광야에서 벗어나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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