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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30111 발람의 예언(민22:41~23:26)

2023.01.11 06:36

이주현 조회 수:5

230111 새벽 묵상

.읽은 말씀: 민수기 2241~2326

.내용: 발람의 예언

 

1. 바알 산당으로

2. 그들의 일부만 보이는 곳으로

 

.묵상 말씀:

다음날 아침이 되니, 발락은 발람을 데리고 바알 산당으로 올라갔다. 거기에서 발람은 이스라엘 백성이 친 진의 끝부분을 보았다(41).

발락이 그에게 말하였다. “나와 함께 다른 곳으로 가서 보시기 바랍니다. 거기에서는 그들의 일부만 보일 것입니다. 그들이 전부 다 보이지는 않을 것이니, 거기에서 나에게 유리하도록 그들을 저주하여 주시기 바랍니다(13).

 

1. 바알 산당으로

이스라엘을 향한 하느님의 저주를 발람을 통해 듣기 원한 발락 왕은, 발람을 바알 산당으로 데리고 올라갔습니다. 하느님의 소리를 듣기 위해서 바알 산당으로 올라간다, 그것 자체가 모순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바알 산당은 이스라엘 백성이 친 진의 전부가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전체를 내려다보면서 이스라엘을 향한 하느님의 저주를 원했던 발락, 그가 원했던 것은 하느님이 아니라 하느님을 이용한 자신의 권력 확장이었습니다. 하느님의 방법은 조금도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계획대로 하느님을 이용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하지만 발람은 하느님께서 밝히 나타내 주시는 것만 말하겠다고 했고, 발람이 이야기한 것은 이스라엘에게 복을 빌어주는 내용이었습니다. 발람은 하느님께서 저주하지 않으시니 자신이 저주할 수 없고, 주님께서 꾸짖지 않으시는데 자신이 어떻게 꾸짖겠냐는 내용만 말합니다.

 

2. 발람의 예언

자신이 원하는 내용을 발람의 입에서 듣지 못하자, 발락 왕은 다른 장소로 발람을 데리고 갑니다. 발람을 데리고 간 첫 번째 장소가 이스라엘 백성이 전부 다 보이는 바알 산당이었다면, 발람을 다시 데리고 간 두 번째 장소는 이스라엘의 일부만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소빔 들판 비스가 산 꼭대기, 아마도 발락 왕은 이스라엘의 일부만 보이면 발람이 주눅들지 않을 것이고, 그러면 자신이 원하는 이스라엘을 향한 저주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 같습니다. 발락 왕은, 발람이 이스라엘을 저주하지 못한 이유를 하느님에게서 찾지 않고, 발람의 두려운 마음 때문이라고 생각했나 봅니다. 발락 왕은 하느님의 소리를 구하지만, 하느님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그에게 하느님은 하나의 도구일 뿐 인정해야 할 대상도, 주인도 아니었습니다. 발람은 주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복을 베푸셨으니 자신이 바꿀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이스라엘을 저주하기는커녕 축복할 뿐입니다.

 

발람은 그 당시 유명한 주술사였고, 발락은 주술대로 이루어지는 그의 능력을 이용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발람에게 많은 대가를 주고서라도 그를 이용하고 싶었고, 발람을 이용하여 자신의 부와 권세를 유지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발락 왕이 인정하지 않는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을 향한 발람의 저주를 막으십니다. 발락 왕은 자기 마음대로 이스라엘을 다스리거나 조종하거나 이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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