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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30102 새벽 묵상

.읽은 말씀: 민수기 201~13

.내용: 가데스에서 생긴 일

 

1. 모세와 아론의 실수

2. 하느님의 거룩함을 나타내는 삶

 

.묵상 말씀:

모세와 아론은 총회를 바위 앞에 불러 모았다. 모세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반역자들은 들으십시오. 우리가 이 바위에서, 당신들이 마실 물을 나오게 하리오?” 모세는 팔을 높이 들고, 그의 지팡이로 바위를 두 번 쳤다. 그랬더니 많은 물이 솟아 나왔고, 회중과 그들의 가축 떼가 마셨다(10~11).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이 보는 앞에서 나의 거룩함을 나타낼 만큼 나를 신뢰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내가 이 총회에게 주기로 한 그 땅으로 그들을 데리고 가지 못할 것이다(12).”

 

1. 모세와 아론의 실수

미리암이 죽고, 백성들은 마실 물이 없다는 이유로 하느님을 원망하여 모세와 아론을 비방하려고 함께 모였습니다. 길고 긴 광야 생활 동안 반복해서 일어난 일이었지만, 그때마다 회개하고 하느님을 다시 선택했던 그들이었지만, 또다시 모세와 아론이 자신들을 광야에서 죽이려 한다며 원망하고 다툽니다. 답답하고 곤란해졌을 모세와 아론은 하느님께 엎드립니다. 그때 하느님께서는 모세에게, 회중을 불러 모으고 지팡이를 잡으라고, 그들 앞에서 바위에게 명령하면 바위가 그 속에 있는 물을 밖으로 흘릴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8).

모세는 주님께서 명하신 대로 회중을 모으고 지팡이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회중에게 하느님께서 명령하신 것과는 다르게 행동합니다. ‘우리가이 바위에서 마실 물을 나오게 해야 하냐고 말하며 지팡이로 바위를 두 번 쳤습니다(11). 물을 흘러나오게 하는 것은 모세와 아론이 아니라 하느님이셨고, 하느님께서는 지팡이로 바위를 두 번 치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저 바위에게 명령하라고 하셨을 뿐입니다. 모세와 아론은 감정적으로 행동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에 근거하지 않았고, 백성을 향한 서운함과 원망으로 인해, 그들을 반역자라고 말하며 자신들이 물을 나오게 해야 하냐며 그들에게 반응했습니다. 모세와 아론은 마음의 중심이신 하느님을 잠시 놓아버린 듯합니다.

 

2. 하느님의 거룩함을 나타내는 삶

 

하느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스라엘 자손이 보는 앞에서 나의 거룩함을 나타낼 만큼 나를 신뢰하지 않았다고 말씀하시며, 너희는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14). 주님께서는 그들이 인간의 방법이 아닌 당신의 방법으로 당신의 거룩함을 드러내길 원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지팡이로 바위를 치는 자신의 방법으로 물이 흘러나오게 하였고, 감정적으로 행동했습니다. 하느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않았고, 하느님의 거룩함을 나타낼 만큼 하느님을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감정은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이지만, 그들은 그 선물을 하느님의 방법으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하느님을 신뢰했다면, 백성들이 자신에게 원망하는 그 순간에도 하느님의 약속을 신뢰하고 하느님께 의지할 수 있었다면, 그들은 하느님의 방법으로 백성들에게 물을 제공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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