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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21214 고라의 반역(민16:1-14)

2022.12.14 06:23

이주현 조회 수:38

221214 새벽 묵상

.읽은 말씀: 민수기 161~14

.내용: 고라의 반역

 

1. 고라와 다단, 아비람의 반역

2. 하느님의 생각을 앞서지 않아야

 

.묵상 말씀:

그들이 모세와 아론에게 대항하여 모여서 항의하였다. “당신들은 분에 넘치는 일을 하고 있소. 온 회중 각자가 다 거룩하고, 그들 가운데 주님께서 계시는데, 어찌하여 당신들은 주님의 회중 위에 군림하려 하오(3)?”

주님께서는 당신의 모든 동료 레위의 자손을 당신과 함께 주님께로 가까이 불러내셨소. 그런데 이제 당신들은 제사장직까지도 요구하고 있소(10).

 

1. 고라와 다단, 아비람의 반역

고핫 자손인 고라가 모세에게 반기를 듭니다. 고핫의 자손은 성막의 성구들을 운반하고 관리하는 책임을 맡은 사람들이었습니다. 모세를 거역하기로 작정한 250명이 되는 사람들이 모여서, 모세와 아론에게 항의합니다. 당신들은 분에 넘치는 일을 하고 있다고, 온 회중이 거룩하고, 그들 가운데 주님께서 계시는데, 어찌하여 당신들이 주님의 회중 위에 군림하려고 하느냐고 항의합니다. 그들이 반란을 일으킨 이유는 13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모세가 자신들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이끌어내어 광야에서 자기들을 죽인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을 가나안으로 인도해주실 것이라는 하느님의 약속을 신뢰하지 않았고, 하느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허락하신 제사장 직분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모세는 그들의 속마음을 다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제사장 직분까지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부여하신 직분보다 더 큰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10). 아마도 그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직분, 성막의 기구들을 운반하고 관리하는 직분이 그저 허드렛일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조금 더 그럴듯해 보이는 일, 조금 더 거룩해 보이는 일, 그런 일들을 하고 싶었던 듯합니다. 그들은 하느님께서 사람들에게 일을 부여하실 때, 하느님의 정당성, 하느님의 판단이 전제되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조금도 하지 않았고, 자신의 기준으로 일을 평가한 후 자신을 스스로 깎아내렸습니다.

 

2. 하느님의 생각을 앞서지 않아야

각 사람에게 일을 부여하신 것은 하느님의 생각입니다. 하느님께서 그렇게 하셨다면, 하느님을 인정하는 사람인 우리는 받아들이고 순종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무슨 일이든 하느님께서 부여하신 일이라면, 일의 높고 낮음은 없습니다. 하느님께서 부여하셨다는 그것 자체가 소중하고 의미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고라와 다단, 아비람은 하느님의 생각을 앞서버렸습니다. 자신이 모든 것을 판단하고, 자신이 모든 상황을 규정하다가, 그 일 전부를 이루신 하느님을 무시해버렸습니다.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무시하고, 하느님께서 세우신 지도자 모세와 아론을 무시했습니다. 교회는 하느님께서 통치하시는 곳입니다. 사람의 생각과 결정에 의해서 흘러가는 공동체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직접 통치하시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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