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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21004 새벽 묵상

.읽은 말씀: 레위기 231~25

.내용: 하느님이 정하신 절기들

 

1. 반드시 쉬어야 하는 안식일

2. 주 앞에서 지켜야 할 절기

 

.묵상 말씀:

엿새 동안은 일을 하여라. 그러나 이렛날은 반드시 쉬어야 하는 안식일이다. 거룩한 모임을 열어야 하고, 어떤 일도 해서는 안 된다. 이날은 너희가 살고있는 모든 곳에서 지킬 주의 안식일이다(3).

정하여 놓은 때를 따라, 너희가 거룩한 모임을 열고 주 앞에서 지켜야 할 절기들은 다음과 같다(4).

 

1. 반드시 쉬어야 하는 안식일

멈추지 않으면 하느님이 하느님이심을 볼 수가 없습니다. 쉬지 않으면 하느님의 하느님 되심을 우리 눈으로 볼 수가 없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안식일을 지키라고 몇 번을 당부하십니다. 멈추어서 하느님을 바라보는 것, 하느님을 바라보고 그분을 주님으로 고백하는 것, 그것이 안식일입니다. 그래서 하느님은 6일간 일하되, 7일째 되는 날은 반드시 쉬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거룩한 모임을 열어서 자신의 하느님을 예배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서로의 하느님을 함께 공동체의 하느님을 예배하라고 하셨습니다.

 

2. 주 앞에서 지켜야 할 절기- 하느님 기억하기

하느님께서는 안식일을 비롯하여 유월절과 무교절, 곡식단을 바치는 절기, 속죄일, 초막절 등 모든 것을 정해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 날짜도 지정해주셨고, 각 절기를 지키는 방법 또한 지정해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여러 절기를 지키면서 하느님께서 출애굽 과정에서 베푸신 일들을 기억해야 하고, 그것으로 인한 감사의 예배를 드려야 했습니다.

결국, 그 절기 속에 담긴 의미는 하느님입니다. 육신이라는 한계를 벗어나기 쉽지 않은 인간이 하느님이 주신 규례에 순종하며 살기란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하느님을 기억해내는 신앙의 기재들이 필요합니다. 에덴 동산 한가운데 만들어 놓으셨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가 바로 그런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에덴 동산에 살았던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 먹을 것이라는 것을 하느님은 알고 계셨을 겁니다. 그럼에도 그 나무를 만들어 놓으신 것은 하느님의 백성들이 하느님의 백성답게 사는 방식과 원리를 가르쳐 주시기 위함이 아닐까요? 그 나무를 보면서 하느님과 하느님이 주신 말씀을 기억하는 일, 그것은 겸험을 해야 기억해내는 인간의 한계를 채워주는 하느님의 은총의 선물인 셈입니다.

마찬가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절기를 지킴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느님을 기억하는 계기로 삼았습니다. 그래서 선한 이스라엘 왕들은 절기를 지키는 종교개혁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절기를 지킴으로 하느님을 기억해내고 하느님을 기억함으로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구약 시대 절기 규례 속에 담긴 의미와 교훈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신앙의 기재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예배입니다. 예배를 통해 하느님을 기억하고 하느님과 관계를 회복하고 우리의 삶을 반듯하게 세워나가는 계기로 삼는 것, 그게 예배에 담긴 소중한 의미일 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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