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매원감리교회

220919 성막 앞에서 (레17:1-16)

2022.09.19 06:31

이주현 조회 수:9

220919 새벽 묵상

.읽은 말씀: 레위기 171~16

.내용: 성막 앞에서

1. 성막 앞에서

2. 피는 먹지 못한다

 

.묵상 말씀:

이스라엘 집안에 속한 사람은, 누구든지 소나 양이나 염소를 잡을 때에는, 진 안에서 잡든지 진 바깥에서 잡든지, 그것을 회막 어귀로 가져와서, 주의 성막 앞에서 주에게 제물로 바쳐야만 한다(3~4).

백성은 더이상, 그들이 잡은 짐승을 숫염소 귀신들에게 제물로 바치는 음행을 저질러서는 안 된다. 이것은 그들이 대대로 영원히 지켜야 할 규례이다(7).

 

1. 성막 앞에서

당시 광야 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집트와 다양한 고대 근동의 우상에 노출되어 살아왔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염소를 숭배하거나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서 잡는 것은 보편적인 문화나 인식이었을 것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이집트에서 나온 것이지만, 수 만 명의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공동체, 유목 생활을 하던 그 공동체에서는, 자신들만의 문화와 생활방식이 존재했을 것입니다. 그들에게 하느님은 그들의 문화와 사고방식을 내려놓을 때만 하느님으로 계실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다 아셨습니다. 그들이 염소를 잡아서, 그들만의 우상을 숭배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우려하셨습니다. 당신께서 선택하시고, 당신께서 데리고 나온 그 백성들이 당신이 아닌 다른 신을 숭배하며, 자유가 아닌 파멸의 길을 걷는 것을 원치 않으셨습니다.

염소를 잡을 때에는 어디에서 잡든지 그것을 회막 어귀로 가져와서, 주의 성막 앞에서 주에게 제물로 바쳐야 합니다(4). 제물은 성막 앞에서 바쳐져야 합니다. 그것이 하느님께서 정하신 방식이고, 그렇게 해야만 그들이 온전한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을 그분은 아셨습니다.

오늘날의 우리 생활에서도 같은 오류가 반복됩니다. 우리의 열정과 돈, 재능, 마음을 우리는 다른 곳에 사용합니다. 하느님이 아닌 우상에게 우리의 모든 것을 투자합니다. 아무 곳에서나 염소를 잡고, 잡은 염소를 하느님이 아닌 다른 신에게 제물로 바쳐서, 하느님이 원치 않으시는 삶을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염소를 잡았다고 해서 예배가 아닙니다. 제물을 바쳤다고 해서 예배가 아닙니다. 성막 앞에서 온전히 그분께 드려지는 것이 진정한 예배입니다.

 

2. 피는 먹지 못한다

피 속에는 생물의 생명이 있습니다(11). 그래서 그저 제단에 바쳐야 하고, 어느 누구도 피를 먹으면 안 됩니다(12). 이것이 이스라엘의 규례였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느님의 백성에게서 끊어진다고 하셨습니다(14).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일을 뒤집으셨습니다. 당신의 살과 피를 받아서 먹으라고 친히 말씀하시면서 우리에게 모든 것을 내어주셨습니다. 자신의 생명을 우리에게 고스란히 건네주셨습니다. 놀라운 은혜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3 210226 천부장을 통해 부어주시는 하느님의 은혜 file 오목사 2021.02.26 10
122 210112 진정한 자유인 file 이주현 2021.01.12 10
121 170621 니느웨의 멸망의 필연성 [1] 이주현목사 2017.06.27 10
120 170607 정의롭지 못한 지도자들 [1] 이주현목사 2017.06.09 10
119 170201 육체를 가진 자들과 함께 사는 신 이주현목사 2017.02.01 10
118 161003 내가 이렇게 하는 까닭은? 이주현목사 2016.10.03 10
117 240306 친구와 적을 만든 다윗의 승리(삼상17:55-18:16) file 이주현 2024.03.06 9
116 240131 승리의 계기를 마련한 요나단(삼상14:1-15) file 이주현 2024.01.31 9
115 240103 제 자리로 돌려보낸 법궤(삼상6:1-18) file 이주현 2024.01.07 9
114 231205 한나의 기도(삼상1:9-19) file 이주현 2023.12.05 9
113 231114 이스라엘의 패배와 승리(삿20:18-48) file 이주현 2023.11.14 9
112 231106 거할 땅을 찾는 단 지파(삿18:1-10) file 이주현 2023.11.06 9
111 230930 기드온 용사의 무기와 명령(삿7:15-25) file 이주현 2023.09.30 9
110 230918 사사 에훗과 삼갈(삿3:12-31) file 이주현 2023.09.18 9
109 230118 두 번째 인구 조사(민26:1-65) file 이주현 2023.01.18 9
108 230117 모압의 유혹에 넘어간 이스라엘(민25:1-18) file 이주현 2023.01.17 9
107 221027 세상을 사는 지혜(눅12:22-34) file 오목사 2022.10.30 9
106 221018 약자를 대하는 법(레25:35-55) file 이주현 2022.10.18 9
105 221017 토지에 관한 규례(레25:14-34) file 이주현 2022.10.17 9
104 221015 진정한 표적(눅11:29-36 오목사 2022.10.1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