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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20913 속죄일 규례(레16:1-22)

2022.09.13 06:13

이주현 조회 수:8

220913 새벽 묵상

.읽은 말씀: 레위기 161~22

.내용: 속죄일 규례

 

1. 빈틈없는 절차

2. 온갖 죄를 대신 짊어진 숫염소

 

.묵상 말씀:

아론은 자신을 속하는 속죄제물로 수소를 바쳐, 자기와 자기 집안의 죄를 속하여야 한다(7).

살아 있는 그 숫염소의 머리 위에 두 손을 얹고, 이스라엘 자손이 저지른 온갖 악행과 온갖 반역 행위와 온갖 죄를 다 자백하고 나서, 그 모든 죄를 그 숫염소의 머리에 씌운다. 그런 다음에, 기다리고 있는 사람의 손에 맡겨, 그 숫염소를 빈 들로 내보내야 한다. 그 숫염소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갖 죄를 짊어지고 황무지를 나간다. 이렇게 아론은 그 숫염소를 빈 들로 내보낸다(21~22).

 

1. 빈틈없는 절차

대제사장은 1년에 한 번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지정하신 때에, 하느님께서 정하신 방법과 절차를 따라 지성소에 들어가야 했습니다. 그렇지 않은 결과는 죽음입니다(1). 모시로 만든 속옷을 입고, 맨살에다 모시로 만든 홑옷을 입어야 합니다. 모시로 만든 띠와 관까지 착용한 후, 이스라엘 회중으로부터 속죄 제물로 바칠 숫염소 두 마리와 번제물로 바칠 숫양 한 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5). 아론은 하느님 앞에 나아가기 위해서 자기와 자기 집안의 죄를 속하여야 합니다. 그렇게 정결하게 된 후에야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성소와 회막, 제단을 성결하게 하는 예식을 마치고 그 이후 이스라엘 자손의 죄를 성결하게 하는 예식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 예식은 아론의 생사가 달린 문제였습니다. 죄와 늘 함께 하는 인간이 하느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것은 큰 은혜였지만, 그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빈틈없는 절차와 방법을 하느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이행해야 했습니다. 그대로 지키지 않으면 죽을 수밖에 없는 사람이기에, 모든 것을 철저히 이행해야 했습니다.

 

2. 온갖 죄를 대신 짊어진 숫염소

하느님의 방법대로 이루어진 속죄를 위한 예식, 그 예식 후에 이스라엘의 온갖 악행, 반역 행위, 죄를 숫염소의 머리 위에 씌워야 합니다. 그리고 그 숫염소를 빈 들로 내보내야 합니다. 그 숫염소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갖 죄를 대신 짊어지고 황무지로 나가고 다시 들어올 수 없습니다. 죄는 사람이 지었지만, 사람의 모든 죄를 숫염소에게 전가하고, 숫염소를 내보냅니다. 그렇게 이스라엘 백성의 모든 죄는 숫염소에게 전가되고, 죄 없다고 여겨집니다. 그것이 하느님께서 죄를 용서하시는 방식이었습니다.

용서받기 위해서 복잡한 절차와 예식이 필요했습니다. 용서받을 때마다 제물이 필요했고, 피 흘림이 이루어져야 했습니다. 숫염소가 죄를 대신 짊어지고 쫓겨나야 했습니다. 하느님께서 거룩하시기에, 죄 용서는 잔혹한 대가가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친히 숫염소의 역할을 감당해주셨습니다. 십자가를 지시고 피흘려 죽으심으로, 우리에게 평생 반복되어야 할 제사를 단 한 번의 제사로 완성해주셨습니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죄를 고백하는 일입니다(21). 이미 이루어진 용서의 제사가 우리에게 반복되기 위해서 우리의 죄를 자백하는 일, 그것이 우리에게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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