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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20818 아론의 염치(레10:12-20)

2022.08.25 06:13

이주현 조회 수:5

220818 새벽 묵상

.읽은 말씀: 레위기 1012~20

.내용: 아론의 염치

 

1. 계속되는 제사

2. 솔직한 마음을 드린 제사

 

.묵상 말씀:

모세는 백성에 속죄제물로 바친 숫염소를 애써서 찾아 보았다. 그러나 그것은 이미 타 버리고 없었다. 모세는 아론의 남은 두 아들, 엘르아살와 이다말에게 화를 내면서 다그쳤다(16).

이 말을 듣고, 아론이 모세에게 대답하였다. “보십시오, 오늘 내 아들들이 속죄를 받으려고 주님 앞에 속죄제물과 번제물을 바쳤습니다. 그런데 이런 참혹한 일이 오늘 나에게 닥쳤습니다. 그러니 내가 무슨 염치로, 오늘 그들이 바친 속죄제물을 먹는단 말이오? 내가, 그들이 제물로 바친 고기를 먹으면, 주님께서 정말 좋게 보아주시리라고 생각합니까?(19)”

 

1. 계속되는 제사

아론은 순식간에 두 아들을 잃었습니다. 남은 두 아들은 순식간에 형제들의 죽음을 목격했습니다. 물론 그들이 잘못했지만, 그래도 회개할 여지도 없이 바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그 상황에서도 바로 제사가 진행됩니다. 슬퍼할 시간도 없이, 자신의 마음을 추스를 시간도 없이, 그들은 바로 이스라엘 백성의 속죄제사를 드립니다.

불순종의 결과라고는 하지만, 갑작스런 가족의 죽음 앞에서도 그들은 예배를 진행해야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예배를 진행해야 했고, 그 예배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 자신들의 죄 또한 속죄하며 모든 순간 하느님 앞에 나아가야 했습니다. 감정적으로 무너지는 상황 속에서도 자신들은 하느님께 부르심 받은 사람들이기에, 자신을 점검하며 계속해서 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힘든 그 상황에서도 계속되는 제사를 진행한 그들은 하느님의 하느님 되심을 인정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자신을 제사장으로 부르신 하느님을 주인으로 인정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려고 자신을 쳐서 굴복시킬 줄 아는, 하느님을 향한 사랑을 품은 사람들이었습니다.

 

2. 솔직한 마음을 드린 제사

하느님의 말씀대로라면, 이스라엘 백성이 바친 속죄제물의 일부는 회중의 죄를 속하여주기 위해서 태워 없어져야 하고, 일부는 제사장들이 먹을 용도로 남겨져야 했습니다. 속죄제사 후 모세가 속죄제물로 바친 숫염소를 애써서 찾아보았지만, 그것은 이미 타 버리고 없었습니다(16). 또다시 불순종을 범한 아론의 남은 두 아들에게 모세는 화를 냅니다.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먹으라고 주신 것인데, 왜 남기지 않고 다 태워버렸냐고, 왜 하느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느냐고 화를 냅니다.

 

모세의 분노에 아론은, 아들을 잃은 상황에서 자신은 속죄제물을 먹을 수 없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그들이 제물로 바친 고기를 먹으면, 하느님께서 정말 좋게 보아주실 것이라고 생각하냐고 모세에게 반문합니다(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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