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매원감리교회

220815 새벽 묵상

.읽은 말씀: 레위기 91~24

.내용: 아론의 첫 제사와 하느님 반응

 

아론의 첫 제사

2. 예배, 하느님의 반응과 우리들의 반응

 

.묵상 말씀:

모세와 아론은 회막 안으로 들어갔다. 그들이 바깥으로 나와서 백성에게 복을 빌어 주니, 주님의 영광이 모든 백성에게 나타났다. 그때에 주님 앞에서부터 불이 나와, 제단 위의 번제물과 기름기를 불살랐다. 모든 백성은 그 광경을 보고, 큰소리를 지르며 땅에 엎드렸다(23~24).

 

1. 아론의 첫 제사

7일에 걸친 예배 준비를 끝낸 후, 드디어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첫 제사를 드립니다. 모세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 이스라엘 장로들을 불러 모으고 숫염소, 송아지, 어린 양, 곡식제물을 가지고 오라고 당부합니다. 그리고 속죄제, 번제, 화목제를 순서대로, 하느님께서 지시하신 대로 형 아론에게 안내합니다.

동생 모세의 말을 형 아론은 그대로 지킵니다. 자신이 형이었지만 동생 모세를 통해 말씀하시는 하느님을, 아론은 인정했습니다. 모세가 명령한 대로 아론은 다 하였습니다(21). 아론은, 모세를 통한 하느님의 명령에 그대로 순종하며 제사를 드립니다.

 

2. 예배, 하느님의 반응과 우리들의 반응

하느님께서 아론의 예배를 받으셨습니다. 모세와 아론이 회막 안으로 들어갔다가 바깥으로 나와서 백성에게 복을 빌어주니, 주님의 영광이 모든 백성에게 나타났습니다(23). 주님 앞에서부터 불이 나와서 제단 위의 번제물과 기름기를 불살랐습니다(24). 우리가 예상할 수 없는 방법으로 우리가 가늠할 수 없는 크기로 하느님께서는 반응하십니다.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 앞에 나타나셨습니다. 우리가 예배드릴 때, 하느님은 반응하십니다. 우리 에게 당신을 보여주십니다. 우리의 모든 죄를 다 용서하셨다고 말씀하시며 긍휼의 팔로 우리를 안아 주시고, 측량할 수 없는 당신의 사랑을 보여주십니다. 당신 존재 자체를 우리에게 허락해주십니다. 당신이 어떤 분이신지 우리에게 보여주십니다.

하느님의 반응을 온몸으로 알게 된 우리도 하느님께 반응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불로 나타나신 하느님을 보고, 큰 고시를 지르며 땅에 엎드렸습니다(24). 하느님의 반응에 압도당한 그들은 반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은 하느님의 위엄과 사랑의 크기에 반응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도 예배 중에 하느님께 반응합니다. 기쁨을 감출 수 없어서 웃기도 하고, 하느님의 위로에 감동해서 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사랑에 젖은 그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어서, 하느님만 사랑하겠다고 결단하고 고백하기도 합니다. 하느님의 임재 안에 있는 것이 너무 좋아서, 임재 안에 갇혀서 하느님을 계속 찬양하기도 합니다.

 

예배는 반응입니다. 그러한 예배는 우리의 일상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우리가 하느님께 순종할 때 기뻐하시는 하느님의 반응을 알고, 우리 또한 하느님께 반응하며 사는 것, 그것이 우리의 예배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04 201214 말에 실수가 없도록 하라 file 이주현 2020.12.14 16
1703 201221 하느님의 법을 대하는 태도 file 이주현 2020.12.23 16
1702 201229 복음 전파를 위하여 file 오목사 2020.12.31 16
1701 210129 복음의 능력 file 오목사 2021.01.29 16
1700 210313 인도하시는 하느님(행27:1-8) file 오목사 2021.03.13 16
1699 210901 믿음으로 나아가라(마17:14-27) file 오목사 2021.09.02 16
1698 211022 낮추는 사람이 큰 사람(마23:1-12) file 오목사 2021.10.26 16
1697 220219 절기를 제정하신 하느님(출12:43-13:16) file 이주현 2022.02.19 16
1696 220301 예수님은 누구인가? (막8:27~30) file 오목사 2022.03.02 16
1695 220310 만나를 통해 주신 교훈(출16:17-36) file 이주현 2022.03.10 16
1694 220504 안식년과 인식일에 관한 법(출23:10-13) file 이주현 2022.05.04 16
1693 220601 속죄 제물과 매일 드리는 번제(출29:35-46) file 이주현 2022.06.01 16
1692 220620 모세의 중보 기도(출32:25-35) file 이주현 2022.06.20 16
1691 221012 안식년과 희년 규례(레25:1-13) file 이주현 2022.10.12 16
1690 221109 레위 자손의 역할 분담(민4:1-49) file 이주현 2022.11.09 16
1689 230307 십계명 원리와 교훈(신5:1-22) file 이주현 2023.03.07 16
1688 230321 주님을 기억하고 시험치 말라(신6:10-25) file 이주현 2023.03.21 16
1687 230509 도피성과 경계선(신19:1-21) file 이주현 2023.05.09 16
1686 230517 다양한 문화와 규례들(신23:1-25) file 이주현 2023.05.17 16
1685 230531 불순종하여 받는 저주(신28:15-68) file 이주현 2023.05.3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