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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20809 효험이 없는 제사(레7:11-27)

2022.08.09 06:28

이주현 조회 수:13

220809 새벽 묵상

.읽은 말씀: 레위기 711~27

.내용: 효험이 없는 제사

 

1. 효험이 없는 제사

2. 거룩함

 

.묵상 말씀:

그가 화목제물로 바친 희생제물의 고기 가운데서, 사흘째 되는 날까지 남은 것을 먹었으면, 나 주는 그것을 바친 사람을 기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며, 그가 드린 제사가 그에게 아무런 효험도 나타내지 못할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그런 행위는 역겨운 것이어서, 날 지난 제물을 먹는 사람은 벌을 받게 된다(18).

그렇지만 주에게 화목제물로 바친 희생제사의 고기를 불결한 상태에서 먹는 사람이 있으면, 그는 백성에게서 끊어지게 하여야 한다(20).

 

1. 효험이 없는 제사

하느님께서는 제사를 드렸지만 그 제사가 아무런 효험도 없을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제물을 바쳤고, 하느님 앞에 나아가려는 자신의 의도를 하느님께 이야기했으나, 그래도 하느님께서 받아주지 않는 제사가 있다는 말입니다.

예배의 주인은 하느님이십니다. 그러니 예배 또한 하느님께서 명하신 대로 드려야 합니다. 우리가 하느님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말입니다. 하느님께 드리는 예배라고 하지만, 우리의

편해지기 위해서 예배 앞에 나갈 때도 있습니다. 이 정도의 시간을 하느님께 드리면 하느님이 나의 기도를 들어주실 거라는 생각, 이 정도의 헌금을 하느님께 드리면 하느님이 나를 용서해주실 거라는 생각, 내 마음의 어느 정도를 하느님께 드리면 하느님께서 나의 인정해주실 거라는 생각, 우리 안에 있는 이런 생각들을 하느님께서는 전부 다 아십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은 우리의 전부입니다. 일부가 아닌 전부를 바라시며, 우리의 모든 행동이 하느님의 뜻과 일치하기를 바라십니다.

제사는 하느님께서 정해주신 규정대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정하신 방법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제사를 드린 후 우리가 하느님이 되려고 한다면, 그 제사는 효험이 없습니다. 그런 마음으로는 하느님 앞에 나갈 수 없습니다.

 

2. 거룩함

어느 정도만 하면 용납되는 그런 상황의 문제가 아닙니다. 타협하면서 중도를 찾아가는 종류의 문제가 아닙니다. 하느님께서 정하신 것을 지키지 않으면, ‘그는 백성에게서 끊어지게 하여야 한다(20)’고 딱 잘라서 말씀하셨습니다. 서로의 의견을 모아서 중재하고 타협점을 찾아서 나가는 생활이 아닙니다. 하느님과의 관계는, 하느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하나도 빠짐없이 온전히 순종할 때에 가능합니다.

 

하느님은 우리와 다른 분이십니다. 하느님은 구별된 분이십니다. 우리가 어떻게 정의할 수도 없고 전부를 이해할 수도 없는, 그저 구별된 분, 거룩한 분이십니다. 그런 하느님과의 관계는 우리 또한 거룩할 때 가능해집니다. 우리 스스로 거룩해질 수는 없지만, 하느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들을 온전히 순종할 때 우리를 의롭다고 여겨주시는 하느님의 인정과 손길로 인해 우리는 하느님과 마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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