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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20725 화목 제사 규례(레3:1-17)

2022.07.25 06:13

이주현 조회 수:6

220725 새벽 묵상

.읽은 말씀: 레위기 31~17

.내용: 화목 제사 규례

 

1. 화목 제사

2. 흠 없는 것을 골라서

 

.묵상 말씀:

화목 제사 제물을 바치는 사람이 소를 잡아서 바칠 때에는, 누구든지, 수컷이거나 암컷이거나, 흠이 없는 것을 골라서 주 앞에 바쳐야 한다(1).

 

1. 화목 제사

화목 제사는 제물로 바치는 짐승의 몸을 일부만 제단 위에서 불사르고, 나머지는 제사 드린 사람들이 나누어 먹는 제사입니다. 그리고 사람과 하느님의 화목을 위한 제사, 친밀함을 회복하기 위한 제사입니다. 하느님과의 친밀함을 회복하는 방법도 예배였습니다. 하느님과의 모든 관계는 예배로 시작되고 예배에서 완성됩니다. 죄 용서를 구하는 것도 예배, 죄 용서함을 받는 것도 예배, 하느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도 예배입니다.

구약 시대에는 화목 제사, 화목을 위한 예배를 말씀해주셨지만, 지금은 예수 그리스도 그분 자신이 화목 제물이 되어주십니다. 하느님과 우리 사이의 막힌 담을 허무시고, 당신 자신이 제물이 되어주시고,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심으로,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하느님과의 화목함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모든 것을 다 이루신 그분의 의도와 선물을, 우리는 그저 이해하고, 그저 받기만 하면 됩니다. 물론, 그 친밀함을 누리는 것 역시 우리의 예배로 이루어져야 하고, 그분의 의도를 이해하는 것도 예배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선물을 받는 것 역시 예배로 가능한 일입니다. 하느님과의 모든 관계는 예배로 정의되고 예배로 이루어집니다. 예배, 그것만이 우리가 하느님과 마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2. 흠 없는 것을 골라서

화목 제사는 소나 양, 그리고 염소를 제물로 바칠 수 있었습니다. 화목, 친교를 위한 제사였지만, 그래도 모든 제사의 주인은 하느님이십니다. 번제에서와 마찬가지로, 흠이 없는 것을 골라서 주님께 바쳐야 합니다. 우리가 드릴 수 있는 것을 골라서 드리는 것이 아니라, 가장 좋은 것을 드리는 것, 화목제사의 예배도 원리는 동일합니다. 가장 좋은 것을 하느님께 드리고, 다른 예배와 마찬가지로 제사장에 의해서 행해져야 하며, 하느님의 방법대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몸소 이것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느님과 우리의 친밀함을 위해, 가장 좋은 것, 당신의 몸을 희생 제물로 바치셨습니다. 당신이 우리에게 주실 수 있는 것 중에 아무거나 하나를 골라서 제물로 사용하신 것이 아니라, 당신이 우리에게 주실 수 없는 것, 가장 고귀하고 소중한 것을 제물로 사용하셨습니다. 하나뿐인 아들의 죽음으로 우리에게, 우리를 향한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예배는, 가장 귀한 것을 드리는 행위입니다. 흠 없는 것,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 우리가 내려놓기 힘든 것, 그 모든 것을 드리고 하느님을 선택하는 행위입니다. 그렇게 하느님과 친밀해지는 것, 그것이 예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