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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20715 말씀을 따라...(눅5:1-11)

2022.07.15 07:04

오목사 조회 수:64

말씀을 따라...

 

읽은 말씀: 5:1-11

 

묵상 말씀:

4. 예수께서 말씀을 그치시고, 시몬에게 말씀하셨다. "깊은 데로 나가, 그물을 내려서, 고기를 잡아라."

5. 시몬이 대답하였다. "선생님, 우리가 밤새도록 애를 썼으나, 아무것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의 말씀을 따라 그물을 내리겠습니다.“

8. 시몬 베드로가 이것을 보고, 예수의 무릎 앞에 엎드려서 말하였다. "주님, 나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나는 죄인입니다.“

11. 그들은 배를 뭍에 댄 뒤에,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라갔다.

 

말씀을 따라

예수님께서 게네사렛 호숫가에서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그곳에서 시몬과 동료들은 밤새 고기를 잡았으나 소득이 없어 실망하며 그물을 씻고 있었습니다. 그 때에, 말씀을 전하시던 예수님께서 시몬에게 깊은 데로 나가, 그물을 내려서, 고기를 잡아라.’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있던 시몬의 믿음을 시험하기 위하여 하신 것 같습니다. 이에 시몬도 대답합니다. ‘선생님, 우리가 밤새도록 애를 썼으나, 아무것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의 말씀을 따라 그물을 내리겠습니다.’

제자의 첫 번째 삶은 말씀을 의지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몬은 밤새 고기를 잡지 못하였으나, 예수님의 말씀을 의지하여 그물을 내렸습니다.

 

순종하는 삶

두 번째로, 제자로 살아가는 삶은 순종하는 삶입니다. 말씀에 의지하는 삶에 이어, 그 말씀을 의지하여 그대로 순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몬은 예수님의 말씀을 의지하여 그대로 행했습니다. 시몬은 물고기를 잡는 것에 전문가입니다. 그의 상식에 비추어 깊은 곳에는 물고기가 없습니다. 그러나 깊은 곳에 그물을 던지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습니다. 바로 그 순종의 결과가 만선의 축복으로 이어졌습니다.

순종은 될만한 것을 따르는 것이 아닌, 안될 줄 알면서도 따르는 것. 그것이 참된 순종입니다.

 

모든 것을 버리는 삶

마지막, 제자로 살아가는 삶의 자세는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버리는 삶입니다. 만선의 축복을 경험한 시몬과 그의 형제들은 예수님 앞에 엎드려 말하였습니다. ‘주님, 나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나는 죄인입니다.’ 주님을 온전히 만나면, 정체성을 올바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죄인임을 자각한 그들은 주님을 마주대할 자격도 없음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그들을 향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 자신이 죄인임을 인식한 베드로와 형제들을 향하여, 예수님께서 제자의 삶을 살 것을 명령하십니다. 그 때에, 베드로와 형제들은 모든 것을 버려두고 주님을 따라가게 됩니다.

 

제자의 삶을 산다는 것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버리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그동안 알던 지식, 누리던 모든 삶을 내려놓는 것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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