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매원감리교회

220620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출애굽기 3225~35

.내용: 모세의 중보 기도

 

1. 주님의 편에 설 사람

2. 모세의 중보 기도

 

.묵상 말씀:

모세는 진 어귀에 서서 외쳤다. “누구든지 주님의 편에 설 사람은 나에게로 나아 오십시오.” 그러자 레위의 자손이 모두 그에게로 모였다(26).

그러나 이제 주님께서 그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십시오. 그렇게 하지 않으시려면, 주님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저의 이름을 지워 주십시오(32).

 

1. 주님의 편에 설 사람

백성들이 제멋대로 날뛰는 것을 모세가 봅니다. 아론이 그들을 제멋대로 굴게 내버려 두어서, 백성들은 적들 앞에서 조롱거리가 됩니다(25). 모세는 우상을 숭배하면서, 자신의 맘대로 사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편에 설 사람은 자신에게로 오라고 외칩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돌이킬 기회를 주었고, 다시 하느님의 편에 설 사람을 부릅니다. 레위의 자손 모두가 모세에게 모였고, 모세는 그들에게 자기의 친족과 친구, 이웃을 닥치는 대로 찔러 죽이라고 명령합니다(27). 그리고 그 사건으로 3천명쯤 죽게 됩니다.

잔인한 살인이었지만, 죽은 사람들은 모세가 제공한 기회에 응하지 않은 사람이었습니다. 하느님께로 다시 나아올 기회를 주었지만, 그들은 끝내 그 기회를 거절하고 자신이 만든 우상을 택하여 우상에게 예배하기로 마음을 굳힌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느님의 강렬한 사랑을 너무나 잘 알기에, 죄를 묵인하고 용납할 수 없었던 모세는, 그들을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죄와 양립하지 않을 삶을 선택하기 위해서 모세는 잔인한 살인을 명령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온전히 하느님만 섬기는 백성이 되기 원했기에, 모세는 잔인한 살인을 명령합니다. 주님의 편에 설 사람만 남기고, 우상을 선택하는 사람을 죽이게 됩니다.

 

2. 모세의 중보 기도

아론은 이스라엘 백성만 탓하고 자신의 죄를 변명하기에 바빴지만, 모세는 백성의 죄를 인정하고 다시 하느님께 나아갑니다. 모세는 백성의 죄를 고백하고 죄를 용서해주시기를 다시 간구합니다(31~32). 그리고 그들의 죄를 용서하지 않으시려면, 주님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자신의 이름마저도 지워주시기를 간구합니다. 모세는 참 지도자였습니다. 자신을 백성들과 분리시키고, 나의 무고함을 주장하며 저들만 벌하여주시기를 기도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모세는 하느님을 사랑했고, 또 백성들을 사랑했기에, 백성들과 같은 벌을 받겠다는 선택을 하며 하느님께 백성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공동체의 죄를 자신의 죄로 인정하고, 공동체를 대신해서 회개하며 하느님의 마음을 구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죄는 엄연한 죄입니다. 죄에는 마땅한 대가가 따르고, 슬픔과 고통이 따릅니다. 죄로 인해 야기되는 현실은 참담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할 때, 용서해주시고 변화시켜주시는 하느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63 201209 소용 없는 믿음 file 이주현 2020.12.09 17
1662 210215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부정하는 자들(벧후3:1-7) file 이주현 2021.02.15 17
1661 210216 잊지 말아야야 할 것(벧후3:8-18) file 이주현 2021.02.17 17
1660 210220 당당히 나아가십시오. file 오목사 2021.02.20 17
1659 210303 사랑의 선물들(요일3:19-24) file 이주현 2021.03.03 17
1658 210423 분노를 다스리고, 화해해야 합니다. file 오목사 2021.04.23 17
1657 210728 최고의 가치(마13:44-53) file 오목사 2021.07.28 17
1656 211103 열 처녀의 비유(마25:1-13) file 오목사 2021.11.03 17
1655 211228 네 죄가 용서 받았다(막2:1-12) file 오목사 2021.12.28 17
1654 220331 안식일 계명(출20:8-11) file 이주현 2022.03.31 17
1653 220408 도둑질하지 못한다(출20:15) file 이주현 2022.04.08 17
1652 220430 배상에 관한 법(출22:1-15) file 이주현 2022.04.30 17
1651 220503 정의와 복지에 관한 법(출23:1-9) file 이주현 2022.05.03 17
1650 220511 시내 산에서 맺은 언약(출24:1-18) file 이주현 2022.05.11 17
1649 220718 주님께서 명하신 대로(출40:1-38) file 이주현 2022.07.18 17
1648 220801 속죄제사-제물보다 마음(레5:1-13) file 이주현 2022.08.01 17
1647 221010 성소 등불과 과자 제물(레24:1-9) file 이주현 2022.10.10 17
1646 221020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을 향한 책망(눅11:37-54) file 오목사 2022.10.21 17
1645 221022 재물을 대하는 바른 태도(눅12:13-21) file 오목사 2022.10.23 17
1644 221031 십일조 규례(레27:30-34) file 이주현 2022.10.3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