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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20613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출애굽기 321~6

.내용: 금송아지 우상 출현

 

1. 우리를 인도할 신, 금송아지

2. 그 신상 앞에 제단을 쌓고 번제를 올리고, 화목제를 드렸다.

 

.묵상 말씀:

백성은, 모세가 산에서 오랫동안 내려오지 않으니, 아론에게로 몰려가서 말하였다. “일어나서,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어 주십시오. 우리를 이집트 땅에서 올라오게 한 모세라는 사람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1).”

아론은 이것을 보고서 그 신상 앞에 제단을 쌓고 내일 주님의 절기를 지킵시다하고 선포하였다(5).

 

1. 우리를 인도할 신, 금송아지

백성들은 시내산에 올라간 모세를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모세가, 그들이 기대했던 시간 안에 돌아오지 않아서일까요? 아마도 모세가 영원히 산에서 내려오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아론에게,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어달라고 요구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시간에 모세가 내려오기를 바랬습니다. 자신들이 원하는 시간에 하느님께서 자신들 앞에 나타나시기를 바랬습니다. 그들은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에 참여해야겠다고 다짐하는 대신, 자신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하느님을 원했습니다. 그들은 하느님을 통제하려고 했고, 하느님을 규정하려고 했습니다. 하느님의 통치 속에서 사는 것을 부정하고, 하느님을 통치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급기야 신을 만들어달라고 요구합니다. 그들이 만들 수 있는 대상이라면, 그것은 분명 신이 아닌데, 그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통제하고 다스릴 수 있는 무언가를 원합니다. 자신들의 욕심과 탐심을 형상화하고 그것을 신으로 여긴 후, 그것을 예배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고 싶어 합니다. 무서운 길로 접어듭니다.

아론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금고리들을 빼서 가져오라고 말합니다. 모든 백성은 즉시 그 요구에 응했고, 아론은 그 금을 녹여서 송아지 상을 만듭니다. 자신들이 만든 금송아지를, 그들은 신이라고 외칩니다. 그들은 이제 자신의 탐심을 신으로 여깁니다.

 

2. 그 신상 앞에 제단을 쌓고 번제를 올리고, 화목제를 드렸다.

금송아지 앞에 제단을 쌓고, 그들은 주님의 절기를 지키자고 이야기합니다. 이제 금송아지는 그들에게 주님이 되었고, 그들의 탐심이 형상화된 금송아지는 그들에게 예배의 대상이 됩니다. 탐심을 금송아지로 형상화하고, 이제 그 탐심을 예배합니다. 자신들의 탐심은, 탐심을 초월하여 숭배하고 우러르는 존재가 됩니다. 탐심은 더 이상 죄가 아닌, 하느님이 됩니다.

그들은 일찍 일어나서 번제를 올리고 화목제를 드립니다(6). 하느님께서 가르쳐주신 예배를, 자신의 탐심에 적용하고, 불순종하는 자신의 모습을 예배로 포장합니다. 모든 것이 왜곡되었습니다. 우상에게 예배한 후, 그들은 먹고 마시다가 일어나서 흥청거리면서 뛰놀았습니다(6). 급기야 그 예배는 난잡한 파티로 변질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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