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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20521 빌라도의 심문(막15:1-15)

2022.05.24 11:37

오목사 조회 수:24

빌라도의 심문

 

읽은 말씀: 15:1-15

 

묵상 말씀:

1. 새벽에 곧 대제사장들이 장로들과 율법학자들과 더불어 회의를 열었는데 그것은 전체 의회였다. 그들은 예수를 결박하고 끌고 가서, 빌라도에게 넘겨주었다.

2. 그래서 빌라도가 예수께 물었다. "당신이 유대인의 왕이오?" 그러자 예수께서 빌라도에게 대답하셨다. "당신이 그렇게 말하였소.“

15. 그리하여 빌라도는 무리를 만족시켜 주려고, 바라바는 놓아주고, 예수는 채찍질한 다음에 십자가에 처형당하게 넘겨주었다.

 

불법적인 재판

예수님께서 밤새 재판을 받으셨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불법적인 재판이었습니다. 당시에 재판은 낮에 이루어져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예수님을 죽이는 것에만 혈안이었습니다. 그래서, 불법적인 재판을 합법으로 바꾸기 위하여 새벽부터 공의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이 왜 이렇게 무리하면서 예수님을 죽이려 하는가? 악에 마음 빼앗겼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악에 마음 빼앗기면, 하느님의 뜻은 보이지 않습니다. 오직 자신들의 뜻을 이루기 위해 불법도 합법으로 바꾸는 억지스러운 삶을 살게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빌라도의 법정

형식상 산헤드린 공의회의 재판을 마칩니다. 그리고 예수님에게 사형 선고를 합니다. 죄목은 신성모독죄입니다. 이제 사형을 집행하기만 하면 그들의 목적을 달성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사형 집행에 관한 것은 로마 법정에서 다루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빌라도의 법정으로 보냅니다. 그런데 죄목이 바뀌게 됩니다. 바로 로마에 항거하는 정치범으로 죄목이 바뀌게 됩니다. 왜냐? 당시 로마 법정에서 종교적인 재판을 열지 않았습니다. 로마에서 각 식민지의 종교성을 인정하여 종교에 관한 일들은 알아서 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신성모독지로 로마 법정에 고발하면, 예수님은 무죄로 풀려날 것이 뻔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죄목이 바뀌게 됩니다. 이미 유대 종교지도자들에게는 하느님은 없습니다.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하느님이 원하시는 방법은 아닙니다.

 

사형 선고를 받으시다

빌라도의 법정이 시작됩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에게서 어떠한 죄도 찾아내지 못합니다. 그리고 허위 고발하는 이들을 향하여 침묵하시는 예수님도 이상하게 여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빌라도는 사형을 선고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유대인들의 폭동이 일어날까봐 두려웠습니다 모든 것을 공정하게 재판해야 하는 자신의 임무보다는 정치적으로 자신이 살아가야 하는 상황을 위해 불공정하게 재판을 끝마치게 됩니다.

 

빌라도는 정직하지 못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자녀된 우리들은 정직하고 거룩한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기억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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