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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심문당하시는 예수님

 

읽은 말씀: 14:53-65

 

묵상 말씀:

55. 대제사장들과 온 의회가 예수를 사형에 처하려고, 그를 고소할 증거를 찾았으나, 찾아내지 못하였다.

56. 예수에게 불리하게 거짓으로 증언하는 사람이 많이 있었지만, 그들의 증언은 서로 들어맞지 않았다.

60. 그래서 대제사장이 한가운데 일어서서, 예수께 물었다. "이 사람들이 그대에게 불리하게 증언하는데도, 아무 답변도 하지 않소?“

61. 그러나 예수께서는 입을 다무시고,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대제사장이 예수께 물었다. "그대는 찬양을 받으실 분의 아들 그리스도요?"

62.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바로 그이요. 당신들은 인자가 전능하신 분의 오른쪽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보게 될 것이오.“

 

생각대로 살아갑니다.

사람은 어떤 생각으로 살아가는가?에 따라서 그 행동이 달라집니다. 오늘 유대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죽일 생각에만 사로잡혀 있습니다. 그래서, 한 밤중에 모여서 예수님을 죽이고자 의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자신들의 권위를 떨어뜨린 것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경고에 귀 기울이지 못하였습니다.

내 욕심으로 가득 차 있으면 주님을 발견하지 못합니다. 내 생각이 아닌 주님의 생각으로 가득 채울 수 있어야 합니다.

 

악을 행하는 사람들...

온통 예수님을 죽이려는 생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그런 생각을 품고 살아가는 그들은 결국 악을 행하는 사람들이 되고 맙니다. 예수님에게 죄가 없어서 그 죄를 찾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거짓된 생각으로 예수님에게 죄를 덮어 씌우려고 합니다. 생각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그 생각으로 인하여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는 죄를 범하게 되었습니다.

 

침묵하시는 예수님

자신을 죽이려는 사람들 앞에서 예수님은 침묵하십니다. 왜요? 바로 그것이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억울하지만, 하느님의 뜻이기 때문에 끝까지 침묵으로 참아내시는 예수님을 볼 수 있습니다.

 

당신이 그리스도요?

침묵하시는 예수님을 향해 대제사장이 묻습니다. ‘그대는 찬양을 받으실 분의 아들, 그리스도요?’ 이 질문에 예수님은 자신이 그리스도이심을 고백합니다. 예수님의 이 대답으로 인하여 신성모독죄가 확정되고 예수님은 고난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예수님은 고난의 길로 가게 될 것을 알지만, 자신이 그리스도이심을 당당하게 이야기합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당당하게 선포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하느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것은 고난의 길을 가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하느님의 자녀됨을 숨기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오늘 성경은 그것을 숨기는 삶이 아니라, 오히려 당당히 드러내며, 선포하며 나가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음을 기억하고, 세상가운데서 하느님의 자녀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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