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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20504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출애굽기 2310~13

.내용: 안식년과 인식일에 관한 법

 

1. 안식년과 안식일에 관한 법

2. 하느님의 마음

 

.묵상 말씀:

- 너희는 엿새 동안 일을 하고, 이렛날에는 쉬어야 한다. 그래야 너희의 소와 나귀도 쉴 수 있을 것이며, 너희 여종의 아들과 몸붙여 사는 나그네도 숨을 돌릴 수 있을 것이다.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지켜야 한다. 그리고 너희는 다른 신들의 이름을 기억해서는 안 되며, 입 밖에 내서도 안 된다(12~13).

 

1. 안식년과 안식일에 관한 법

하나님께서는 택하신 백성에게 쉼과 자유를 주셨습니다. 여섯 해 동안은 밭에 씨를 뿌려서, 그 소출을 거두어들이고 일곱째 해에는 땅을 놀리고 묵혀서 거기서 자라는 것은 무엇이나 가난한 사람들과 들짐승이 먹게 하라고 하셨습니다(10~11).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창조물은, 그것이 무엇이든 쉼이 필요합니다. 땅도 쉬어야 합니다. 스스로 영양을 회복할 수 없고,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없으니, 하느님께서 채워주시도록 쉬어야 합니다. 쉼 없이 모든것을 강행하며 안식하라는 명령을 거스르는 것은, 쉼을 통해 하느님께서 공급해주시는 것으로 살아야 하는 삶의 원리에 모순된 것입니다.

사람 역시 6일 동안 일을 하면 7일째에는 쉬어야 합니다. 그래야 소와 나귀도 쉴 수 있고, 종과 종의 가족들도 쉴 수 있습니다. 쉼은, 공급을 기대하는 사람의 마땅한 선택입니다. 쉼은, 내 주변에 사는 모든 것을 배려하여 살리는 마땅한 행동입니다.

2. 하느님의 마음

안식년, 안식일을 통해 하느님께서는 가난한 사람들, 종과 그의 가족들, 나그네와 짐승에 이르는 모든 존재가 온전한 쉼을 누리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안식을 누릴 때 지켜야 할 것은, 다른 신들의 이름이 아닌 오직 하느님의 이름을 기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기억하고, 하느님을 염두에 두는 것,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모든 것들을 공급해주시는 분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그분께서 주시는 것으로 채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나의 인생이 주인이 되어 나의 힘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몸부림은 다른 신을 섬기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삶의 방식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내가 쉬지 않기로 결정하는 것은, 내 주변에 있는 다른 사람들과 다른 존재들의 쉼마저 빼앗는 것이고, 역시 하느님의 일하심을 보지 않기로 결정하는 것이기에, 그것도 다른 신들을 섬기는 것입니다.

 

나의 주인이 하느님이심을 고백하는 것, 그것을 7년마다, 그리고 7일마다 한 번씩 하도록 하느님께서 요구하셨습니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우리가 우리의 정체성을 잃고 살아갈 것이 분명하기에,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쉼을 명령하셨습니다. 하느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삶, 그것을 위해 쉼을 행동하며 하느님께서 채워주시는 것을 받고 그것으로 사는 삶, 그것이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삶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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