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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20401 부모공경 계명(출20:12)

2022.04.01 06:22

이주현 조회 수:14

220401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출애굽기 2012

.내용: 부모공경 계명

 

1. 자만

2. 복종, 자유를 위한 복종

 

.묵상 말씀:

- 네 부모를 공경하여라. 그래야 너희는 주 너희 하느님이 너희에게 준 땅에서 오래도록 살 것이다(12).

 

1. 자만

아버지인 신과 대등한 위치에 서고 싶은 욕망 때문에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아담과 하와의 입장을 헤아려보게 됩니다. 그리고 아버지이신 하느님의 입장을 생각해봅니다. 자식을 쫓아낸 아버지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자녀와 부모 중 누가 더 회복을 간절히 바라고 있었을까요? 자녀의 입장에서, 피조물의 입장에서, 나 자신만을 생각하면서, 하느님의 마음을 망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지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아버지와 자녀로, ‘친밀하게 대화하고 원하면 바로 안아줄 수 있었던 그 시절 때문에’, 아버지 하느님이 자녀 된 우리에게 자신이 누군지 밝히고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열 개의 지침을 알려주신 것은 아닐까요?

모든 죄의 시작은 자만입니다. 자만의 시작은 사람이 신에게서 돌아서는 것이며, 자만은 어쩔 수 없는 인간의 본성인지도 모릅니다. 신은 인간의 본성인 자만을 극복하는 수단으로 부모공경이라는 계명을 주셨습니다. 부모공경을 포함한 모든 공경은 신에 대한 공경을 목표로 합니다. 하느님은 당신의 유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인간에게 유익을 주기 위해서 부모공경을 명령하십니다. 구원은 자만을 없애고 겸손해지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공경에서 나오는 복종으로부터 시작합니다.

 

2. 복종, 자유를 위한 복종

모든 피조물은 그것이 존재물인 한 존재의 진리말씀에 절대적으로 복종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야말로 겸손과 복종의 상징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창조주에 대한 자만때문에 죄를 지었기에, 예수 그리스도는 아버지에 대한 복종으로 죄를 대속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종은 구원의 길이었습니다. 부모공경은, 자만을 극복하는 복종을 배우는 훈련이자, 신에게로 돌아가는 지름길입니다. 부모공경은 공경받는 부모보다, 공경하는 자식에게 더 큰 유익이 됩니다. 절대적으로 자유로운 존재인 하느님, 그 존재에만 종되게 함으로써, 다른 그 어떤 피조물에게 종 되는 것, 즉 우상숭배에서 우리를 자유로워지게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주 안에서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고 말씀하시면서, 복종의 목적과 한계를 명시해주셨습니다. 부모공경을 포함한 모든 권위에 대한 공경은, 그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단지 하느님 공경을 위한 수단입니다. 부모의 어떠함과 무관하게, 어떠함에도 불구하고 부모를 공경할 때, 우리는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섭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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