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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20317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출애굽기 181~12

.내용: 모세와 그의 장인 이드로의 만남

 

1. 만남

2. 이제, 이드로의 하느님

 

.묵상 말씀:

그러자 이드로는,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이집트 사람의 손아귀에서 건져 주시려고 베푸신 온갖 고마운 일을 전하여 듣고서, 기뻐하였다. 이드로가 말하였다. “주님께서 이집트 사람의 손아귀와 바로의 손아귀에서 자네와 자네의 백성을 건져 주시고, 이 백성을 이집트 사람의 억압으로부터 건져 주셨으니, 주님은 마땅히 찬양을 받으실 분일세. 이스라엘에게 그토록 교만히 행한 그들에게 벌을 내리시고 치신 것을 보니, 주님이 그 어떤 신보다도 위대하시다는 것을 이제 나는 똑똑히 알겠네(9~11).”

 

1. 만남

우리는 많은 사람을 만나고 살아갑니다. 매일 만나는 사람도 있지만, 드물게 만나서 안부를 물으며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는 사람을 만나면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말하고 듣고, 나와 동행하신 하느님은 어떤 분이신지, 그리고 그 이야기를 하는 상대방의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지 생각하게 됩니다. 나에게 일어난 일들을 이야기하며 나의 하느님을 생각하게 되고, 상대방에게 일어난 일들을 들으며 상대방의 하느님을 생각하게 됩니다. ‘만남을 통해서 우리의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게 되고, 우리 관계 안에 말씀하시는 하느님의 소리에 귀 기울이게 됩니다. 그렇게 하느님을 인정하고 하느님을 찬양하며, 공동체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느님을 경험합니다. 만남을 통해서 우리는 하느님을 경험합니다.

 

2. 이제, 이드로의 하느님

딸 십보라와 손자 게르솜과 엘리에셀을 데리고 살던,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모세를 만나러 옵니다. 이드로는 하느님께서 모세와 이스라엘에게 하신 일을 들었고, 이제는 모세에게 직접 그 이야기를 듣습니다(8). 모세의 이야기를 통해 하느님께서 하신 일을 들은 이드로는, 기뻐하면서 하느님의 구원을 찬양하고 예배드렸습니다(9~12). 모세의 이야기를 통해서, 모세와의 만남을 통해서 이드로는 하느님을 경험하였고, 모세의 하느님을 자신의 하느님으로 인정하고 예배합니다.

내가 경험한 하느님은 자연스레 내 주변 사람의 하느님이 됩니다. 내가 하느님을 인정하고 하느님을 이야기하면, 나와 친밀한 사람들도 나의 하느님께 반응하게 됩니다. 우리가 만남을 통해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며, 우리의 대화와 관계 안에 하느님께서 친히 거하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교회라는 공동체를 이루어 살라고 명하신 하느님의 뜻이고, 만남과 관계를 통해 하느님을 더 풍성하게 경험하며 살라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내가 속한 가정, 내가 속한 학교, 내가 속한 직장 등 모든 공동체는, 우리가 서로의 하느님을 함께 예배할 수 있는,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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