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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20311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출애굽기 171~7

.내용: 므리바에서 생긴 일

 

1. 인생의 어려움 앞에서

2. 너의 앞에 서겠으니

 

.묵상 말씀:

백성이 모세에게 마실 물을 달라고 대들었다. 이에 모세가 당신들은 어찌하여 나에게 대드십니까? 어찌하여 주님을 시험하십니까?” 하고 책망하였다(2).

이제 내가 저기 호렙산 바위 앞에서 너의 앞에 서겠으니, 너는 그 바위를 쳐라. 그러면 거기에서 이 백성이 마실 물이 터져 나올 것이다(6).

 

1. 인생의 어려움 앞에서

이집트에서 탈출했고 홍해를 건넜지만, 이스라엘 자손은 모든 순간 어려움과 직면합니다. 먹을거리가 없어서 모세에게 대들었을 때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매일의 양식을 직접 마련해주셨습니다. 이번엔 마실 물이 없어서 이스라엘 자손은 모세에게 대들었고, 왜 우리를 이집트에서 데리고 나왔냐고, 우리와 우리의 자식들, 짐승들을 모두 죽게 할 작정이냐고 하면서 원망하였습니다(3).

홍해의 기적을 경험하였고, 만나와 메추라기를 매일 공급받는 기적을 경험하고 있지만, 인생의 어려움은 또 새로운 모습으로 그들에게 다가옵니다. 그 어느 것 하나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없으며, 그 어느 것 하나도 주님의 도우심 없이 넘어갈 수 있는 것도 없습니다. 인생의 어려움 앞에서, 그 어려움이 왜 나에게 주어졌느냐고 하느님께 항의하며 하느님을 시험하는 것이 아닌, 이 일을 해결해주시는 하느님의 모습을 기대하며 구하는 것이 우리에게 필요하지 않을까요? 힘들고 아프다고 우리의 심정을 솔직히 고백할 수는 있지만, 하느님에 대한 불신과 원망으로 가득 차서, 하느님을 시험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2. 너의 앞에 서겠으니

모세가 하느님께 부르짖습니다. 자기를 죽이려는 이스라엘 백성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 어려움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하는지 하느님의 도우심을 구합니다. 그러자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장로들을 데리고 지팡이를 손에 들고 호렙산 바위 위에 서라고 말씀하십니다. 당신께서 모세의 앞에 서겠으니 그 바위를 치라고, 그 바위에서 마실 물이 터져 나올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인생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간구했을 때 살길을 마련해주시는 분이 우리 하느님이십니다.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우리를 살려주지 않으실 때도 있지만, 그분의 방식대로 우리를 이끄시며 살려주실 때도 있지만, 우리에게 언제나 구원을 베풀어주시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우리 앞에 계신 분, 우리의 어려움 앞에 우리보다 앞에 계시는 분, 그래서 우리에게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주시는 분, 그분이 우리의 하느님이십니다.

 

직접 마주하지 않아도 됩니다. 우리가 모든 것을 해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겼냐고 항의하거나 대들지 않아도 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단 하나, 우리 앞에 서 계신 하느님을 바라보고 그분을 의지하는 것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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