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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20310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출애굽기 1613~36

.내용: 만나를 통해 주시는 교훈

 

1. 남겨 두고

2. 더 거두러 나가고

 

.묵상 말씀: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모세의 말을 듣지 않고, 아침까지 그것을 남겨 두었다. 그랬더니, 남겨 둔 것에서는 벌레가 생기고 악취가 풍겼다. 모세가 그들에게 몹시 화를 내었다(20).

모세가 이렇게 말하였는데도, 백성 가운데서 어떤 사람은 이렛날에도 그것을 거두러 나갔다. 그러나 아무것도 얻지 못하였다(27).

 

1. 남겨 두고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한 먹을거리를 풍성하게 내려주셨습니다. 저녁에 메추라기가 날아와서 진 친 곳을 뒤덮었고, 다음 날 아침에는 진 친 곳 둘레에 가는 싸라기 같은 것이 뒤덮여 있었습니다(13~14).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그것을 먹을 만큼만 거두라고 명하셨고, 남겨 두지 말라고 당부하셨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모세의 말을 듣지 않고, 아침까지 그것을 남겨 두었습니다(20).

다음 날의 먹을거리를 내려주지 않을 것이라는 염려로 인한 행동이었을까요? 오늘의 하느님은 나를 살게 하셨지만, 내일의 하느님께서 갑자기 돌변하실 수도 있으니, 내가 살 길을 스스로 모색해야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행동이었을까요? 몇몇 사람들은 모세의 말을 듣지 않고 아침까지 만나와 메추라기를 남겨 두었고, 남겨 둔 것에서는 벌레가 생기고 악취가 풍겼습니다.

오늘 받은 은혜는 오늘로 충분합니다. 내일의 은혜를 미리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내일의 은혜는 내일 풍족하게 내려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남겨 두지 말라는 당신의 말씀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순종하는 것을 바라셨고, 오늘 내려주시는 은혜를 오늘 누리기를 원하셨습니다.

 

2. 더 거두러 나가고

하느님께서는 매주 엿샛날에는 평소에 거두던 양의 2배를 거두고, 안식일에는 전날 거두어들인 것으로 살라고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안식일에는 만나와 메추라기를 거두러 나갈 필요가 없고, 전날 거두어들인 양식이 상하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안식일에도 그것을 거두러 나갔습니다. 역시 그들은 아무것도 거두지 못하였습니다. 며칠간 내려주시는 만나와 메추라기에도 불구하고, 매일 매일 성실하게 약속을 지키시는 하느님을 경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사람들은 하느님의 약속을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거두러 나오지 말라고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 말씀을 어기고 먹을거리를 찾으러 나갑니다. 이미 베풀어주신 은혜, 오늘을 약속하신 은혜를 보지 못하고, 다른 무언가를 찾으러 나가는 우리의 모습과도 같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만나와 메추라기를, 광야 생활 40년 동안이나 한결같이 베풀어주셨습니다. 당신께서 성실한 존재임을 광야 생활 내내, 이스라엘에게 매일 매일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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