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228 주님 손에 이끌려(막8:22-26)
2022.02.28 07:44
주님 손에 이끌려
읽은 말씀: 막8:22-26
묵상 말씀:
22. 그리고 그들은 벳새다로 갔다. 사람들이 눈먼 사람 하나를 예수께 데려와서, 손을 대 주시기를 간청하였다.
23. 예수께서 그 눈먼 사람의 손을 붙드시고, 마을 바깥으로 데리고 나가셔서, 그 두 눈에 침을 뱉고, 그에게 손을 얹으시고서 물으셨다. "무엇이 보이느냐?“
26. 예수께서 그를 집으로 돌려보내시며 말씀하셨다. "마을로 들어가지 말아라.“
주님 손에 이끌려...
눈먼 사람은 사람들의 손에 이끌려 예수님께 오게 됩니다. 눈먼 사람은 평생을 사람들의 손에 이끌려 살았을 것습니다. 그는 눈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혼자의 힘으로는 살아갈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사람들을 의지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사람들을 의지하는 삶은 온전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의 손에 이끌러온 눈먼 사람을 주님께서 분리시키십니다. 그의 손을 붙드시고, 마을 바깥으로 데리고 나가십니다. 그리고 그의 인생을 새롭게 만들어 주십니다.
사람 손만 의지하는 삶에서 완전히 벗어나야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사람 손을 내려놓고, 주님 손을 붙잡은 눈먼 사람은 그의 인생이 달라졌습니다. 눈을 뜨게되고 새로운 인생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한 번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치유의 기적을 일으키실 때, 단번에 이루셨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는 두 번에 걸쳐 이루십니다. 그것은 무언가 가르쳐 주기 위함입니다. 바로 한 번에 이루어지지 않을 때도 있다는 것입니다. 끝까지 인내함으로 기다릴 때도 있어야 함을 이야기해 주는 것입니다.
새로운 삶을 살라.
눈을 고쳐주신 예수님이 그에게 당부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집으로 돌려보내시면서, 마을로 들어가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평생을 마을에 의지하던 삶으로 돌아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즉, 과거의 삶으로 돌아가지 말고, 주님이 주신 거룩한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를 명령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 손을 붙잡은 이후의 삶은 달라져야 합니다. 과거의 삶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 주님이 주시는 새로운 삶으로 주님과 동행하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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