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209 요셉과 그 형들, 눈물의 상봉(창45:1-15)
2021.12.09 06:43
211209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창세기 45장 1절~15절
.내용: 요셉과 그 형들, 눈물의 상봉
1. 자신의 꿈을 해석한 요셉
2. 형제를 끌어안은 요셉
.묵상 말씀:
- “내가 형님들이 이집트로 팔아넘긴 그 아우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걱정하지 마십시오. 자책하지도 마십시오. 형님들이 나를 이곳에 팔아넘기긴 하였습니다만, 그것은 하나님이, 형님들보다 앞서서 나를 여기에 보내셔서, 우리의 목숨을 살려 주시려고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4~5).”
1. 자신의 꿈을 해석한 요셉
요셉은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형제들에게 자기가 요셉임을 밝힙니다. 그러면서 하느님께서 하신 일을 이야기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목숨을 살려 주시려고 자기를 이집트에 보내셨다고 고백하고, 하느님께서 구원을 베푸셔서 형님들의 목숨을 지켜주시려고 자기를 보내셨다고 고백합니다. 형님들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자신을 이집트에 보내셨다고 고백합니다. 모든 것은 ‘하느님께서’ 하신 일이라고 고백합니다.
온 가족이 자신에게 절하는 꿈을 꾼 요셉은, 평생 그 꿈의 의미가 무엇일지 하느님께 물었을 것입니다. 자신이 처한 상황은 너무나 절망적인데, 그 꿈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려달라고 하느님께 매달렸을 것입니다. 그랬던 요셉은, 자신의 꿈을 스스로 해석합니다. 그 꿈을 이루게 하신 분이 하느님이시기에, 모든 과정 역시 하느님께서 하신 일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고백한 요셉은 하느님의 마음을 품었을 것입니다. 모든 것을 하느님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모든 것을 하느님의 마음으로 이야기합니다.
형제들이 자신에게 절을 한 꿈, 그것은 이루어진 엄연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꿈이 이루어진 모든 과정을 하느님께서 하셨다고 고백하는 것은, 하느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요셉의 고백입니다. 아프고 힘들었던 기억마저 하느님의 은혜이고 하느님의 섭리임을 고백하는 것은, 언제나 선하신 하느님을 주님으로 믿고 의지하는 요셉의 기도입니다.
요셉은 이제 자신의 꿈을 해석하였습니다. 평생 품어 온 그 꿈을 이루어주신 분을 하느님으로 고백하고, 그 하느님의 역사를 모두에게 전합니다. 어렵고 힘들었지만, 하느님께서 전지전능하신 사랑의 하느님이심을 고백하며 자신의 꿈을 해석합니다.
2. 형제를 끌어안은 요셉
가해자인 형들이 피해자인 요셉을 끌어안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형들은 그저 요셉의 말 한마디에 목숨이 오고 가는 상황이었습니다. 요셉이 형들을 끌어안았습니다. 유다가 아직도 베냐민만을 편애하는 아버지 야곱을 끌어안고 아버지를 품었기에, 모든 문제가 덮어지고 해결될 수 있었던 것처럼, 요셉 역시 형들을 품고 위로합니다.
이것이 하느님께서 역사하시는 사랑과 용서의 원리입니다. 하느님은 요셉에게, 네가 형들을 용서해야 한다고 명령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요셉 안에서 북받치는 감정을 보여주시고, 이미 당신께서 요셉 안에 거하심을 보여주셨을 뿐입니다. 요셉은 하느님의 마음으로 반응하여, 하느님의 용서를 실천하고 하느님을 경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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