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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끝까지 충성한 사람

 

읽은 말씀27:57-66

 

묵상 말씀:

57. 날이 저물었을 때에, 아리마대 출신으로 요셉이라고 하는 한 부자가 왔다. 그도 역시 예수의 제자이다.

59. 그래서 요셉은 예수의 시신을 가져다가, 깨끗한 삼베로 싸서,

63. 말하였다. “각하, 세상을 미혹하던 그 사람이 살아 있을 때에 사흘 뒤에 자기가 살아날 것이라고 말한 것을, 우리가 기억하고 있습니다.

64. 그러니 사흘째 되는 날까지는, 무덤을 단단히 지키라고 명령해 주십시오. 혹시 그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훔쳐 가고서는, 백성에게는 그가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났다하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되면, 이번 속임수는 처음 것보다 더 나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끝까지 충성한 사람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산헤드린 공의회 일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부자였습니다. , 그의 지위는 상당히 높았고, 잃어버릴 것이 많았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사람이 지금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시신을 달라고 요구합니다. 그리고 그는 예수님의 시신을 잘 수습하여 자신을 위한 무덤에 잘 모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 가운데 한 명도 끝까지 남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했다는 것이 드러나면, 자신들의 목숨도 보장할 수 없었기 때문에 예수님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그동안 숨기고 있다가 마지막 때에, 자신이 예수님의 제자인 것을 드러냅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예수님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아리마대 요셉의 삶을 우리도 본받아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을 두려워 하는 자들

유대 지도자들은 예수님의 죽음을 두려워하였습니다. 더 정확하게는 예수님의 부활을 두려워하였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사실이면, 자신들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택한 방법은 예수님의 시신을 지키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시신을 지킴을 통해서 오히려 예수님의 부활을 확증하였습니다.

하느님의 계획하심은 인간이 막을 수없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막아보려는 그들의 노력이 오히려 예수님의 부활의 증인을 만들어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