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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11206 승리의 십자가(마27:45-56)

2021.12.07 20:57

오목사 조회 수:12

승리의 십자가

 

읽은 말씀: 27:45-56

 

묵상 말씀:

46. 세 시쯤에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부르짖어 말씀하셨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그것은 나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습니까?”라는 뜻이다.

51. 그런데 보아라. 성전 휘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두 폭으로 찢어졌다. 그리고 땅이 흔들리고, 바위가 갈라지고,

52. 무덤이 열리고, 잠자던 많은 성도의 몸이 살아났다.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습니까?
예수님이 죽기 직전에 절규와 같은 목소리로 부르짖습니다. 나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습니까? 예수님이 정말 그 이유를 몰랐을까요? 아닙니다. 그곳에 모인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뜻을 알려주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을 버리면서까지 인류를 구원하시고자 하는 큰 뜻이 있다는 것을 예수님께서 말씀해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 예수님의 마지막 절규에 침묵하시면서까지 지켜낸 우리를 향한 사랑의 마음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막힌 담을 허셨다.

예수님의 죽음 직후,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첫째는 휘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두 폭으로 찢어진 것입니다. 성소와 지성소를 나누는 휘장이 찢어졌다는 의미는, 이제 하느님께서 언제든지 만나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또한 특정한 누구를 통해서나, 특정한 날에만 만나주시는 것이 아닌, 어느 누구나 하느님께 나갈 수 있는 은혜를 베풀어 주시겠다는 뜻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찢어졌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하느님께서 주도하셨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죽음으로 인하여 하느님과 인간을 가로막고 있던 죄의 담이 무너지게 되었습니다. , 예수님의 죽음을 통하여 담을 허무시고, 우리를 사랑하시기로 작정하셨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부활의 징조가 나타나다.

또한 두 번째 현상은 무덤이 열리고 잠자던 많은 성도의 몸이 살아났습니다. 이는 일시적인 몸의 부활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의 부활을 암시하는 사건이고,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서 성도들의 부활이 계속 이어져 갈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십자가 사건은 바로 하느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고 계신가?에 대해 충분히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실패의 십자가가 아닌 사랑의 십자가, 승리의 십자가, 부활의 십자가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부활 소망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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