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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11120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창세기 411~36

.내용: 바로의 꿈을 해몽한 요셉

 

1. 바로의 꿈을 해몽한 요셉

2. 꿈의 사람 요셉

 

.묵상 말씀:

- 요셉이 바로에게 대답하였다. “저에게는 그런 능력이 없습니다. 임금님께서 기뻐하실 대답은, 하나님이 해주실 것입니다(16).”

- 임금님께서 같은 꿈을 두 번이나 거듭 꾸신 것은, 하나님이 이 일을 하시기로 이미 결정하시고, 그 일을 꼭 그대로 하시겠다는 것을 말씀해 주시는 것입니다(32).

 

1. 바로의 꿈을 해몽한 요셉

바로가 꿈을 꾸었습니다. 흉측하고 야윈 암소들이 잘 생기고 살이 찐 암소를 잡아먹는 꿈, 야윈 이삭이 잘 여문 이삭 일곱 개를 삼키는 꿈이었습니다. 마술사와 현인들을 불러들여 그 꿈을 해석하게 하였으나 아무도 그 꿈을 해몽하지 못하였고, 요셉이 자신의 꿈을 해몽해준 기억이 되살아난 시종장은 바로 왕에게 자신이 경험한 요셉을 소개합니다. 이제 요셉이 바로에게 나아가 바로의 꿈을 해몽합니다. 이집트에 7년의 흉년이 찾아올 것을 말하고, 그 이전에 7년의 풍년이 있을 것을 알려줍니다. 요셉은 꿈을 풀어서 설명한 후, 앞으로 일어날 일을 대비하여 준비할 수 있는 사람을 책임자로 세워서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까지 이야기합니다. 해몽은 물론 해결책까지 마련하여 제시한 것입니다.

 

2. 꿈의 사람 요셉

요셉은 하느님께서 이 세상의 주관자이심을 알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 요셉 자신 인생의 주관자이시며, 온 세상의 주관자이시기에, 하느님이 그러하신 분임을 다른 사람들에게 선포할 수 있었습니다. 꿈을 해몽해주시는 분도 하느님, 결정하신 일은 꼭 그대로 이루시는 분도 하느님이심을 바로에게 선포하였습니다.

요셉은 꿈을 꾸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요셉은 다른 사람의 꿈을 듣고 그것이 가지는 의미를 풀어서 논리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요셉은 그 모든 것이 하느님께서 하신 일이라는 것도 알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셉은 거기에서 머물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꿈을 이야기했을 때 요셉 주위의 사람들은 요셉을 부정하기도 하였습니다. 요셉의 꿈에 화가 나서 요셉을 팔아넘기기까지 했던 요셉의 형들, 요셉의 정결함에 화가 나서 요셉을 모함하였던 보디발의 아내, 요셉은 자신의 꿈을 말했다는 사실과 정결함으로 인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거절당하였습니다. 하지만 요셉은 자신의 꿈을 부정하지 않았고, 하느님께서 주시는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하느님께서 주신 꿈을 이룹니다. 감옥 안에서도 꿈을 간직하여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였고, 자신에게 있는 지혜와 능력이 결코 자신의 것이 아님을 모두에게 이야기합니다. 하느님께서 무엇을 하시고 계신지,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지 모두에게 선포하며, 하느님께서 계획하신 일을 이루어갑니다. 하느님의 존재와 능력이 가장 소중했던 요셉, 그러한 요셉이었기에, 하느님께서 그에게 꿈을 꾸게 하시고 꿈을 말하게 하시고, 꿈을 해몽하게 하시고, 꿈을 이루게 하셨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