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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받아들이는 것이 믿음입니다.

 

읽은 말씀:

 

묵상 말씀:

32. 그러나 내가 살아난 뒤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갈 것이다.

33. 베드로가 예수께 말하였다. “비록 모든 사람이 다 주님을 버릴지라도, 나는 절대로 버리지 않겠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제자들과의 만찬 이후, 예수님께서 제자들이 자신을 배신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말씀은 스가랴 예언자가 예언한 말씀을 근거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제자들은 서운하게 들릴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느님의 예언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말씀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제자들의 배신으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게 되지만, 그 이후 부활하셔서 갈릴리에서 흩어진 제자들을 다시 모으시고 새로운 사명을 맡기실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도 전하고 있습니다.

 

받아들이는 것이 믿음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베드로가 유독 격하게 반응을 하게 됩니다. ‘나는 결코 주님을 버리지 않겠습니다. 다른 모든 제자들이 주님을 버릴지라도 나만큼은 그렇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다.’ 호언장담을 합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결국 주님을 배신하게 됩니다. 왜 베드로가 이렇게 반응을 했을까? 베드로는 하느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뜻만 바라보는 사람이었습니다. 주님이 제자들의 배신 사건을 이야기하면서, 그것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이런 일들이 앞으로 일어날 것이니.. 너희는 당황하지 말고 그것을 받아 들여라.. 그것이 하느님의 계획하심이다.. 라고 말씀하셨지만, 베드로는 자신을 배신자라고 낙인찍는 그 상황을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은 결코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이는 것이 진정한 믿음입니다. 때로는 억울 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오해를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마저 주님의 뜻이라면 받아들이는 것이 진정한 믿음임을 기억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