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매원감리교회

211111 요셉의 꿈 이야기(창37:1-11)

2021.11.11 06:16

이주현 조회 수:34

211111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창세기 371~11

.내용: 요셉의 꿈 이야기

 

1. 온전치 못한 사랑

2. 요셉의 꿈

 

.묵상 말씀:

이스라엘은 늘그막에 요셉을 얻었으므로, 다른 아들들보다 요셉을 더 사랑하여서, 그에게 화려한 옷을 지어서 입혔다. 형들은 아버지가 그를 자기들보다 더 사랑하는 것을 보고서 요셉을 미워하며, 그에게 말 한마디도 다정스럽게 하는 법이 없었다(3~4).

 

1. 온전치 못한 사랑

이스라엘은 레아보다 라헬을 사랑하였습니다. 그러니 라헬에게서 얻은 아들 요셉, 그것도 늘그막에 얻은 아들 요셉을 더 사랑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은 요셉을 더 사랑하는 자신의 마음을 조금도 숨기지 못했습니다. 요셉에게만 화려한 옷을 지어서 입혔고, 다른 아들들이 아버지의 마음을 알아채서 요셉을 시기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의 편애를 듬뿍 얻은 요셉은, 형들의 허물을 아버지에게 고하였고, 요셉의 그러한 행동은 형들의 미움을 더 증폭시켰을 것입니다.

우리 사는 지금의 상황과 너무 비슷합니다. 자녀를 온전히 사랑할 줄 모르는 부모, 온전한 사랑을 경험하지 못해서 편을 가르고 엇나가는 자녀, 서로서로 사랑하는 방법을 몰라서 아픔을 주고받는 가정환경. 이스라엘은 하느님을 아는 사람이었지만, 그도 사람이었기에 하느님의 온전한 사랑으로 자녀들을 충분히 채워주지는 못했나 봅니다.

 

2. 요셉의 꿈

요셉이 꿈을 꿉니다. 누가 들어도 형제와 가족들이 요셉에게 절을 하는 꿈입니다. 한 번은 형들의 곡식 단이 요셉의 곡식 단에게 절을 하는 꿈이었고, 또 한번은 해와 달과 11개의 별이 요셉에게 절을 하는 꿈이었습니다. 이 꿈의 내용을 전해 들은 요셉의 형들은, 요셉을 더욱더 미워하게 되었습니다(5).

이 꿈은 요셉의 소망도 아니었고, 요셉이 형들을 놀리기 위해 지어낸 것도 아니었습니다. 이 꿈은 요셉이 꾼 꿈입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요셉에게 보여주신 꿈입니다. 요셉은, 하느님께서 꿈으로 말씀하신 것이라고 알아차리지 못하였겠지만, 하느님께서는 요셉에게 앞날을 알려주고 싶으셨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셉은 이 꿈의 의미가 무엇인지 잘 모르면서도, 이 꿈을 품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도 요셉의 꿈을 마음에 두었습니다(11).

 

언제나 그랬듯, 온전하지 못한 아버지, 온전하지 못한 형제, 온전하지 못한 요셉, 이러한 환경에서 하느님의 역사가 다시 시작됩니다. 모두가 온전하지 못하였지만, 하느님께서 일하고 계십니다. 요셉은 형들로 인해 이집트로 팔려 가 수많은 어려운 상황을 만나지만, 또 이스라엘과 나머지 아들들은 기근을 만나서 어려움에 부딪히지만, 하느님은 꿈을 이루십니다. 모두가 온전하지 않지만, 온전하신 하느님께서 꿈을 주시고, 또 꿈을 품게 하시기에, 모든 것은 하느님의 뜻대로 이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