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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11105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창세기 351~29

.내용: 베델로 올라간 야곱

 

1. 부르시는 하느님

2. 이방 신상들을 다 버리고

 

.묵상 말씀:

하나님이 야곱에게 말씀하셨다. “어서 베델로 올라가, 거기에서 살아라. 네가 너의 형에서 앞에서 피해 도망칠 때에, 너에게 나타난 그 하나님께 제단을 쌓아서 바쳐라.” 야곱은, 자기의 가족과 자기가 거느라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명령하였다. “너희가 가지고 있는 이방 신상들을 다 버려라. 몸을 깨끗이 씻고, 옷을 갈아입어라. 이제 우리는 이곳을 떠나서, 베델로 올라간다. 거기에다 나는, 내가 고생할 때에 나의 간구를 들어주시고, 내가 가는 길 어디에서나 나와 함께 다니면서 보살펴 주신, 그 하나님께 제단을 쌓아서 바치고자 한다(1~3).”

 

1. 부르시는 하느님

야곱은 라반을 떠나서 에서와 화해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머물라고 말씀하신 땅이 아닌 세겜에 정착하였습니다. 그리고 세겜 집안을 몰살시켰습니다. 그 상황에서 하느님께서 야곱에게 말씀하십니다. 베델로 가라고, 거기서 예배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느님께서 야곱을 부르셨습니다. 딸 디나가 강간을 당하고, 아들들이 세겜 가족을 몰살시키는 그 과정 내내, 야곱은 하느님을 찾지 않았습니다. 하느님의 마음을 구하지 않았고,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묻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 야곱을 부르십니다. 하느님께서 먼저 야곱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먼저 다가오시는 분은, 늘 하느님이십니다.

 

2. 이방 신상들을 다 버리고

야곱의 가족들이 이방 신상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느님의 도우심을 경험했던 야곱의 가족들이지만, 그들은 우상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그들은, 이방 신상들이 자신의 안위와 권력, 부와 명예, 그리고 가족들을 지켜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것을 지닌 채로, 그것에 의지하면, 자신의 삶이 번창하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에겐 하느님과의 직접적인 대면을 가로막는 우상을, 품에 안고 생활했던 것입니다. 우상숭배는, 인생의 목적을 하느님과의 친밀함이 되기는커녕,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것으로 전락시켜 버립니다. 하느님과의 대면을 거절한 채, 자신의 소리에만 귀 기울이면서 살아가는 삶에 머물게 됩니다.

야곱은 가족들에게, 이방 신상들을 다 버리고, 몸을 깨끗이 씻고, 옷을 갈아입고 하느님께 제단을 바칠 것이라고 말합니다(2). 과거의 행실을 다 버리고, 하느님만 바라보기로 결정하고, 하느님께 나아가겠다는 뜻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면서 그분께서 인도하시는 삶을 살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모든 성읍 사람들은, 벧엘로 길을 떠난 야곱의 일행을 두려워하였고 그래서 아무도 야곱의 가족을 추격하지 못하였습니다(5). 그들이 자신의 가족을 해칠까 걱정했던 야곱의 두려움(34:30)을 하느님께서는 바로 해결해주셨습니다. 야곱이 하느님께로 마음을 정하고 모든 것을 실행에 옮기자, 하느님께서는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그랬듯, 하느님께서는 또 야곱을 축복하십니다(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