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924 동상이몽(마20:17-28)
2021.09.24 16:27
동상이몽
읽은 말씀: 마20:17-28
묵상 말씀:
18. “보아라, 우리는 지금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있다. 인자가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넘겨질 것이다. 그들은 그에게 사형을 선고할 것이며,
19. 그를 이방 사람들에게 넘겨 주어서, 조롱하고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달아서 죽게 할 것이다. 그러나 그는 사흘째 되는 날에 살아날 것이다.”
22.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너희는 너희가 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있다.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겠느냐?” 그들이 대답하였다. “마실 수 있습니다.”
28. 인자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으며, 많은 사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몸값으로 치러 주려고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종하는 예수님
예수님께서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예고하십니다. 앞에서도 예고하셨지만, 오늘은 보다 구체적으로 말씀하십니다. 예루살렘에 올라가면, 대제사장과 율법학자들에게 넘겨져 사형 선고를 받고, 이방인들에게 넘겨져 갖은 고난과 고통을 당하다가 결국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에, 삼일 후 부활하신다는 이야기를 직접하십니다. 이미 자신의 앞날을 알고 있었지만, 예수님은 피하지 않으십니다. 고난과 고통의 길을 가야하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피하지 않으십니다. 왜요? 바로 그것이 하느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하십니다.
동상이몽
예수님께서 죽음과 부활을 예고하시는 현장 속에서 제자들은 자신의 자리찾기 싸움을 합니다. 예수님의 오른편과 왼편에 서기를 희망하는 제자들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같은 현장 속에서 예수님은 하느님의 뜻을 바라고, 제자들은 자신들의 욕심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혹여나 이런 제자들의 모습이 나의 모습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