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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10918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창세기 251~18

.내용: 아브라함과 이스마엘의 죽음

 

1. 아브라함과 이스마엘의 죽음

2. 말씀하신 대로 이루시는 하느님

 

.묵상 말씀:

아브라함은 자기가 받은 목숨대로 다 살고, 아주 늙은 나이에 기운이 다하여서, 숨을 거두고 세상을 떠나, 조상이 간 길로 갔다(8).

이스마엘은 모두 백서른일곱 해를 누린 뒤에, 기운이 다하여서 숨을 거두고, 세상을 떠나 조상에게로 돌아갔다(17).

 

1. 아브라함과 이스마엘의 죽음

아브라함은 하느님의 약속대로 좋은 날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오래오래 살다가 고이 잠들어 묻힐 것(15:15)이라는 아브라함을 향한 하느님의 약속은,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아브라함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하느님께서 먼저 아브라함을 부르셨고, 아브라함은 연이은 실수를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끝까지 지켜주셨습니다. 아브라함에겐 불가능한 일이었지만, 하느님께서는 이삭을 아들로 주셨습니다.

이스마엘은 열두 명의 아들을 낳았으며, 이들은 자기의 모든 친족과 대결하며 살아갑니다. 이는 천사를 통해 하갈에게 하신 약속입니다(16:12). 하느님께서는 먼저 하갈에게 말씀하셨고, 이스마엘의 삶은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2. 말씀하신 대로 이루시는 하느님

아브라함도 이스마엘도 스스로 무엇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그들은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고, 하느님께 이끌리는 삶을 살았습니다. 때때로 실수하지만, 하느님께서 자신의 삶을 주도하신다는 것을 알았고, 그래서 아브라함은 결국 하느님께 온전하고 완전하게 순종하며 살았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스스로 계획하신 것을 우리에게 말씀해주시고, 말씀하신 것을 우리를 통해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삶은 우리에게 달려 있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은 온전히 하느님에게만 달려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창조하셨고, 하느님께서 사랑하기로 결정하셨고, 하느님께서 복을 주시기로 마음을 정하셨습니다.

우리는 그저 하느님의 소리를 들었고, 하느님의 구원을 깨달았을 뿐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실 것을 약속하셨음을 알지만, 우리는 하느님께서 주시는 복이 아닌, 우리가 원하는 복을 달라고 구하고 그것을 향해 인생의 발걸음을 옮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당신께서 정하신 복을 우리에게 주시는 분이시고, 하느님께서 주시기로 작정한 복이 우리에게도 진정한 복임을 우리로 하여금 깨달아 알게 해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느님은 그저 말씀하시는 대로 이루시는 분이시고, 우리 인생과 온 세상의 주관자이십니다.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의 선배의 삶을 보면서, 하느님께서 우리를 이끌어가시는 모습을 봅니다. 아브라함의 삶을 보면서, 우리가 하느님 앞에 어떻게 반응하며 그분께 이끌리는 삶을 살아야 할지 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