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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10817 공정하신 하느님(창18:16-33)

2021.08.17 06:35

이주현 조회 수:40

210817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18:16~33

. 내 용: 공정하신 하느님

1. 아브라함에게 숨길 게 없으셨던 하느님

2. 주님과 아브라함과의 협상

 

. 묵상 말씀: “주님께서 대답하셨다. ‘열 명을 보아서라도, 내가 그 성을 멸하지 않겠다.’”(18:32)

 

1. 하느님의 인격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신 하느님은 분명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웬 사람 셋이 자기의 맞은쪽에 서 있었다..”(18:1)고 전하는 창세기 기자의 모습을 보더라도 말입니다. 사람 셋을 맞이하고 접대하는 가운데 주님의 말씀이 들려주는 모습이 참 이채롭습니다. 그 사람 셋 중 하나가 주님이신지, 그 사람 셋을 통하여 주님의 음성을 전하여 주신 것이지 분명하지 않지만, 아브라함이 물을 떠다 주고 송아지를 잡아 접대하고 떠날 때는 그들을 바래다 주려고 , 함께 얼마쯤”(16) 걷는 모습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아무리 고대 팔레스틴 사회에서 전통적으로 행해지던 길손 접대 문화와 전통을 고려하더라도 과잉 접대로 보일 수 있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길손들에 대한 아브라함의 호의와 친절은 주님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내가 앞으로 하려는 하는 일을, 어찌 아브라함에게 숨기랴?”(17) 아브라함에게는 숨길 게 없다는 뜻입니다. 아니 숨길 것이 있었지만, 지금은 숨기고 싶지 않다는 뜻입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하느님의 은혜의 세계에서도 그 원리와 이치는 어떤 식으로든 작동을 한다는 것을 오늘 본문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격을 지니신 하느님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지요.

 

2. 하느님의 공정

조카 롯이 이주하여 머문 소돔과 고모라 땅은 안타깝게도 악이 만연한 땅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느님은 그들을 심판하기로 작정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사람 셋은 그런 소돔과 고모라 땅의 죄악을 직접 확인하러 온 사신들이었음을 본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이제 내가 내려가서. 거기에서 벌어지는 모든 악한 일이 정말..”(21) 그 사신들을 아브라함이 극진하게 접대를 하였고 그래서 그 사신들은 그런 사실을 아브라함에게 모두 숨김없이 이야기해준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여기서 의인도 함께 멸하실 건지를 확인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악인과 의인이 뒤섞여 사는 세상에서 의인이 악인과 함께 심판을 당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아브라함은 의인 50에서 시작하여 10명까지 의인의 수치를 조절하는 놀라운 협상력을 보여줬습니다. 아마도 조카 롯을 생각하는 큰아버지의 안타까움이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그러나 결국 소돔과 고모라는 멸망했습니다. 의인 10명이 없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의인 10명이 주는 교훈은 그리스도인이 세상에 존재하는 의미와 이유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상에 만연된 죄악에 대하여 그리스도인들은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과 함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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