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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10805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창세기 131~18

.내용: 예배 그리고 또 예배

 

1. 예배

2. 또 예배

 

.묵상 말씀:

그곳은 그가 처음으로 제단을 쌓은 곳이다. 거기에서 아브람은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예배를 드렸다(4).

아브람은 장막을 거두어서, 헤브론의 마므레, 곧 상수리나무들이 있는 곳으로 가서, 거기에서 살았다. 거기에서도 그는 주님께 제단을 쌓아서 바쳤다(18).

 

1. 예배

아브람은 이집트를 떠나서 아내와 모든 소유를 가지고, 조카 롯과 함께 이동했습니다. 이집트에서 곤욕을 치른 탓일까요? 아브람은 이곳저곳 떠돌아다니다가, 베델 부근에 이르러서 예배를 드립니다. 아브람은 이집트 사건을 겪고, 모든 상황과 순간 속에서 예배가 우선되어야 함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어떤 상황과 만나더라도 하느님이 자신의 삶을 이끌어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경험으로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아브람은 예배했습니다.

아브람은 예배했지만, 아브람의 집짐승을 치는 목자들과 롯의 집짐승을 치는 목자들 사이에 다툼이 일어납니다. 예배한다고 해서 아무런 문제 상황이 일어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예배는 우리 삶의 태도이고, 우리가 마땅히 인정해야 할 하느님의 주인 되심을 선포하는 행동입니다. 예배하지만, 우리 주변엔 갈등이 일어납니다. 아브람의 목자와 롯의 목자들 사이의 다툼이 일어난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예배했기 때문에, 아브람은 주님의 마음으로 문제 상황을 바라보고, 주님의 마음으로 문제 상황을 해결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아브람과 롯이 갈라서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아브람은 자신의 어떠한 권리도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모든 욕심과 권리를 내려놓고 롯이 모든 것을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조카를 배려했습니다. 예배했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자신의 삶을 책임져주신다는 것을 확신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2. 또 예배

조카 롯이 떠나갔을 때, 아브람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자신과 함께 지냈던 유일한 친척마저 떠나보내고 홀로 남겨진 것만 같은 마음이 들진 않았을까요? 하느님께서는 아브람에게 눈을 크게 뜨고, 동서남북의 모든 것을 바라보라고 말씀하십니다(14). 하느님께서 허락하신 모든 것을 바라보고, 확인하고, 다 누리면서 적극적으로 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들은 아브람은 또 예배합니다(18). 약속을 확인하고 하느님의 일하심을 기대하게 된 아브람은 하느님을 또 예배합니다.

 

예배는 우리 삶의 근거입니다. 문제 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예배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들을 바라보면서도 예배해야 합니다. 왜냐면, 그분은 우리의 하느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분 자체가 우리의 복이고, 우리를 만족시키는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예배를 떠나서는 우리 삶이 정의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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