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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10701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창세기 314~21

.내용: 심판과 구속의 기원

 

1. 심판, 죄로 인한 마땅한 결과

2. 가죽옷,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혜

 

.묵상 말씀:

주 하나님이 가죽옷을 만들어서, 아담과 그의 아내에게 입혀 주셨다(21).

 

1. 심판, 죄로 인한 마땅한 결과

하느님의 명령을 어긴 뱀과 사람에게, 하느님은 심판을 선언하십니다. 당신께서 창조한 모든 것을 마냥 누릴 수 있었던 그들이었지만, 이제는 고통을 끌어안고 살아야 하는 처지로 바뀝니다. 하느님의 심판은, 죄로 인한 마땅한 결과입니다.

고생과 수고를 견디면서 살아가야 하는 우리 인생은, 죄로 인함인가 봅니다. 하느님과 같아지려는 우리의 교만 때문에, 하느님을 하느님으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우리의 자아 때문에, 우리는 힘겨운 인생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2. 가죽옷,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혜

죄를 짓기 전의 두 사람은 옷을 입지 않아도 춥지 않았고, 옷을 입지 않아도 수치를 느끼지 않았습니다. 하느님의 숨으로 살면서, 자신의 내면에 역사하시는 하느님의 영으로 당당하게 살았습니다. 그러나 선악과를 먹은 두 사람은 눈이 밝아졌고 무화과나무잎으로 치마를 엮어서 몸을 가렸습니다(7). 그들은 죄를 지은 자신이 부끄러워졌고, 그저 죄를 숨기면 된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들은 죄로 인해 하느님에 대해 무감각해졌고, 죄에 대해서도 무감각해진 존재로 타락했습니다. 그들은 하느님께 용서를 구하지도 않았고, 그저 하느님을 피했습니다. 하느님을 피하면서, 부끄러운 자신을 무화과나무잎으로 가리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하느님은 그들과 달랐습니다. 하느님은 그들을 위해 짐승을 죽여서 가죽옷을 만드셨고, 아담과 그의 아내에게 입혀 주셨습니다(21). 죄를 지은 그들을 살릴 유일한 방법, 보혈의 은혜로 그들을 덮어주시는 것만, 그들을 살릴 수 있음을 아셨기에, 그들에게 가죽옷을 입혀 주셨습니다.

어떻게서든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고 싶으셨던 하느님의 마음을 묵상합니다. 그 피가 자신의 독생자 예수의 피가 될 것을 아셨음에도 불구하고, 보혈을 선택하신 하느님의 사랑을 묵상합니다.

무화과나무잎으로 죄를 숨기는 것이 아니라, 보혈의 은혜로 살아야 함을 매 순간 깨닫는 우리가 되면 좋겠습니다. 은혜로 베풀어주신 가죽옷을 입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옷으로(3:27) 입기를 선택하는 우리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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