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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10610 창조주 하느님(창1:1-2)

2021.06.10 06:46

이주현 조회 수:21

210610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창세기 11~2

.내용: 창조주 하느님

 

1. 시작

2. 이 땅의 창세기

 

.묵상 말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어둠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물 위에 움직이고 계셨다(1~2).

 

1. 시작

태초에 하느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그 말은 곧 하늘과 땅이 만들어지기 전에 하느님께서 계셨음을 의미합니다. 하느님께서는 가장 먼저 계신 분이십니다. 가장 먼저 하느님이 계십니다.

하느님은 삶을 주관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느님이 그 어떤 것보다 먼저라는 것을 인지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 어느 하나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우리 삶의 작은 하나의 부분도 제대로 살아갈 수 없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 살다가, 우리는 하느님을 만났습니다. 이 세상을 만든 창조주가 필요해서 창조주를 하느님이라고 부르게 된 사람도 있고, 죄의 문제와 직면해서 구원의 길을 찾다가 구원이 되어주시는 분을 만나서 그분을 하느님이라고 부르게 된 사람도 있습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전부 다 하느님의 은혜이지만, 우리는 저마다 다른 이유로 하느님을 찾게 되었고 하느님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와 만나주신 하느님은,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셨습니다.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셨고, 우리의 필요를 넘어선 당신의 전부를 보여주셨습니다. 시공간의 제약을 받고 사는 우리에게 영원을 경험하게 해주시고, 나의 필요에만 초점을 두고 살던 우리에게 당신의 필요를 알려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시고, 모든 것을 주관하십니다. 하느님께서 가장 먼저 계셨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은 우리가 태어나기 전에도 계셨고, 천지가 만들어지기 전에도 계셨고, 스스로 존재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시작과 동시에 끝이신 분, 그분이 우리 하느님이시고, 오직 하느님이십니다. 우리의 창조주이십니다.

 

2. 이 땅의 창세기

창세기엔 구체적인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그들은 서로 사랑하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고, 미워하기도 하고,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기도 하며, 죄를 짓기도 합니다. 그들의 삶의 모습은 우리의 삶의 모습과 같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우리 삶에서 다른 형태로 반복되고 있습니다. 하느님은 저 높은 곳 하늘에서 우리와 상관없이 당신의 소망을 꿈꾸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느님은 이 땅에서 우리와 실제적인 이야기 속에서, 친밀하고 인격적인 관계를 통해서 우리와 교제하시는 분이십니다. 이 땅에 사는 우리에게 먼저 다가오셨고, 이 땅에서 당신의 일을, 우리와 함께 행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습니다. 보이는 모든 것을 창조하셨음은 물론, 보이지 않는 모든 것 또한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안에 만드신 당신의 성품을 자라게 하시면서(1:27) 우리 삶에 깊숙이 관여하십니다. 그분의 창조를 인정할 때, 그리고 창조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의 자리를 찾을 때, 우리는 이 땅에서 하느님을 온전히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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