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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10604 새 하늘과 새 땅(계21:1-27)

2021.06.04 06:25

이주현 조회 수:31

210604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요한계시록 211~27

.내용: 새 하늘과 새 땅

 

1. 새 하늘과 새 땅

2.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

3. 신실하고 참된 말씀

 

.묵상 말씀:

나는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았습니다. 이전의 하늘과 이전의 땅이 사라지고, 바다도 없어졌습니다. 나는 또 거룩한 도성 새 예루살렘이,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신부와 같이 차리고,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1~2).

그때에 보좌에 앉으신 분이 말씀하셨습니다. “보아라, 내가 모든 것을 새롭게 한다.” 또 말씀하셨습니다. “기록하여라.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다.(5)”

 

1. 새 하늘과 새 땅

창세기에서, ‘태초에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는 하느님으로 시작한 성경은, 계시록에서, ‘새 하늘과 새 땅을 묘사함으로 끝납니다. 죄로 망가진 창세기의 창조 세계가, 요한계시록의 창조 세계로 회복됩니다. 창조라는 단어로 시작한 이야기가 마지막에도 창조라는 단어로 끝이 납니다. 마지막인데, 출발입니다. 하느님은 창조하시는 분이십니다. 끊임없이 창조하시고 또 창조하시고, 또 창조하시며 회복시키시는 분이십니다.

 

2.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

우리는 죄로 가득 찬 이 땅에서 사는 것이 힘들어서, 하늘을 바라며 소망을 구하곤 합니다. 우리가 지금 사는 이 땅을 벗어나, 영원한 하늘나라로 옮겨질 것을 소망하며 막연한 천국을 바라는 그리스도인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은, 우리의 거처를 하늘로 옮겼을 때 하늘에서 마주할 수 있는 종류의 것이 아니라, 하늘에서 이 땅으로 내려옵니다. 하느님은 하늘나라를 저 멀리 있는 하늘에 두지 않으시고, 이 땅으로 내려보내고 계십니다. 요한은 그 광경을 목격합니다. 주기도문으로 기도하며 수없이 반복했던, 하늘의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광경, 그 광경을 요한은 직접 목격합니다.

하늘은, 땅에서 사는 것이 힘들 때 도피할 수 있는 일종의 꿈이 아닙니다. 하늘은 머나먼 미래의 시점에만 존재하는 공상도 아닙니다. 우리는 이 땅에 살지만, 하늘을 경험합니다. 아직 우리는 하늘의 모든 것을 볼 수는 없지만, 언젠가 우리는 하늘의 모든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하늘이 아니라 이 땅에서 말입니다. 거룩한 도성이 이곳으로 내려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아프고 힘든 곳을 피하여서 하늘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 우리를 두신 지금 이곳이 성화되어 하늘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영원은, 미래가 영구히 계속되는 것이 아니라, 현재가 영속적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영생을 약속하시며, 현재를 사는 우리 안에 영생의 씨앗을 심어놓으셨습니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이 땅에서 현재를 살면서,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을 마주하는 일입니다. 지금 여기서 구원을 마주하며, 앞으로 완성될 구원의 순간을 채우는 것입니다.

3. 신실하고 참된 말씀

창세기, 이사야, 에스겔을 거쳐서, 인간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약속하신 모든 말씀이 다 이루어졌습니다. 하느님의 행동과 현존, 하느님께서 다스리시는 영역 전체가 우리가 사는 땅의 삶에서 다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보아라, 하나님의 집이 사람들 가운데 있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실 것이요,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될 것이다. 하나님이 친히 그들과 함께 계시고,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주실 것이니, 다시는 죽음이 없고, 슬픔도 울부짖음도 고통도 없을 것이다. 이전 것들이 다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3~4).”

모든 것은 다 이루어졌습니다. 하느님께서 이곳에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이곳에서 하늘나라를 누리게 하시며, 이곳에서 우리를 위로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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