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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10531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요한계시록 1911~21

.내용: 하느님의 큰 잔치

 

흰 말을 타신 분의 등장

2. 유황불에 던져진 짐승과 적그리스도의

 

.묵상 말씀:

나는 또 하늘이 열려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거기에 흰 말이 있었는데, ‘신실하신 분’, ‘참되신 분이라는 이름을 가지신 분이 그 위에 타고 계셨습니다. 그는 의로 심판하시고 싸우시는 분입니다(11).

그러나 그 짐승은 붙잡혔고, 또 그 앞에서 기이한 일들을 행하던 그 거짓 예언자도 그와 함께 붙잡혔습니다. 그는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과 그 짐승 우상에게 절하는 자들을 이런 기이한 일로 미혹시킨 자입니다. 그 둘은 산 채로, 유황이 타오르는 불바다로 던져졌습니다(20).

 

1. 흰 말을 타신 분

어린 양의 혼인 잔치 장면에서 전쟁의 장면으로 갑작스럽게 전환되었습니다. 이를 두고 하느님의 큰 잔치로 규정하는 천사의 외침을 전하고 있습니다. 종말에 이뤄질 큰 잔치는 어린양의 혼인잔치(19:1-10)과 악한 영의 세력인 짐승과 그의 권세를 받아 교회를 핍박하고 미혹하던 적그리스도의 멸망으로 나타납니다. 즉 친밀하고 기쁨으로 가득 찬 결혼이면서, 동시에 구원은 악의 패배를 의미합니다. 19장에 묘사된 혼인 잔치와 전쟁이라는 두 가지 상황은 상호작용하며 구원을 설명합니다. 우리가 구원의 주님과 늘 함께 있으려면, 혼인 잔치에서 그분과 음식을 늘 함께 먹어야 하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는 대로 즉시 그분과 함께 싸울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승리를 상징하는 찬란한 옷을 입을 예수(12)께서 흰 말을 타고 등장하십니다. 모든 싸움에서 이미 이기신 분께서 전쟁을 시작하십니다.

 

2. 유황불로 던져진 짐승과 적그리스도

결말을 알고 보는 영화는 우리에게 두려움을 안겨주지 않습니다. 확정된 결말이라는 미래가 지금이라는 현실로 흘러들어와서, 현실을 안정되게 하기 때문입니다. 구원도 이와 동일합니다. 예수께서는 2000년 전에 십자가를 선택하셨고, 부활로 승리하셨습니다.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주셨고, 지금 우리와 함께 하시면서, 영원한 생명을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예수께서 2000년 전에 그분께서 우리에게 주신 과거의 구원은, 우리가 현재에 하느님 앞에 설 수 있도록 우리에게 자격을 부여해줍니다. 과거가 현재로 흘러들어와서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에게 영생을 약속하시며 영원한 승리를 보장해주신 미래의 구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께서 다시 오셔서 우리에게 보여주시겠다고 하신 하늘 나라는, 우리가 상상도 하지 못할 모습일 것입니다. 미래 또한 현재로 흘러 들어와야 합니다. 이미 확정된 미래가 현재의 구원을 이루어나가야 합니다. 과거도 미래도 지금 이곳에서 작용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하느님께로부터 받은 구원입니다. 우리는 지금 이곳에서 실시간으로 구원을 이루며 살아야 합니다.

짐승도 거짓 예언자도 붙잡혔습니다(20). 그 둘은 산 채로 유황이 타오르는 불바다로 던져졌습니다. 흰 말을 타신 예수께서 시작하신 이 전쟁은, 이미 결말이 정해진 싸움입니다. 지금도 이 전쟁은 계속되고 있지만, 이미 끝난 싸움이기에, 우리는 승리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지금 이곳에서 구원을 이루어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모든 것을 이미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볼 때, 그 때에만 가능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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