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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10512 여자와 용의 전쟁(계12:1-18)

2021.05.12 22:59

이주현 조회 수:31

210512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요한계시록 121~18

.내용: 여자와 용의 전쟁

 

1.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2. 쫓겨난 용이 하는 일

 

.묵상 말씀:

마침내 그 여자는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 아기는 장차 쇠지팡이로 만국을 다스리실 분이었습니다. 별안간 그 아기는 하나님께로, 곧 그분의 보좌로 이끌려 올라갔고, 그 여자는 광야로 도망을 쳤습니다. 거기에는 천이백육십 일 동안 사람들이 그 여자를 먹여 살리도록 하나님께서 마련해주신 곳이 있었습니다(5~6).

 

1.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성탄을 생각하면, 동방박사를 이끄는 별빛, 차갑고 고요하지만, 생명이 반짝이는 마구간, 성탄을 장식하는 트리와 선물이 떠오릅니다. 계시록 12장은 아늑하고 감상적으로 그려졌던 성탄의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12장은, 생명을 탄생시키는 여자와 사망을 상징하는 용을 묘사합니다. 일곱 개의 머리와 열 개의 뿔을 달고 있는 커다란 용이, 아기가 태어나는 순간 돌진해서 아기를 삼켜버릴 것입니다. 예수의 탄생은, 치열하고 끔찍한 전쟁의 장면을 배경으로 합니다. 아기 예수의 출생 결과 닥친 것은, 성탄을 축하하는 찬송이 아니라, 하늘을 가로질러 벌어진 거대한 싸움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곳은, 하느님이 다스리시는 나라입니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보잘것없는 당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습니다. 하늘의 왕은커녕, 세상의 왕도 아닌 모습으로 말입니다. 자신을 체포하려는 적들을 향한 칼을 내려놓으라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분의 통치를 세상의 통치에 비한다면, 즉각적인 보상은 전혀 없고, 하느님이 막강한 통치권자라는 말이 무색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닥친 현실의 어려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의 연속을 바라보고 있으면, 정말 하느님이 이 땅을 다스리시는 것인지 의문을 던지기도 합니다.

예수께서 탄생할 때, 세상의 악을 상징하는 모든 무리는 예수의 탄생을 막으려고 애를 씁니다. 갓 태어난 아기 예수를 집어삼켜서 하느님 나라의 실현을 저지하기 위해서 사투를 벌입니다. 하느님의 선한 영향력이 이 세상을 향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합니다. 우리는 간혹 하느님께 의문을 던지지만, 당신이 정말 이 세상을 다스리는 것이 맞냐고 원망을 하기도 하지만, 그들은 알고 있었습니다. 하느님께서 이 세상을 구원하시는 길을 막아야 함을, 하느님이 인간의 모습을 입고 이 땅에 오시는 일이 얼마나 위대한 구원인지를, 악의 무리는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바로 당신의 통치를 보여주셨습니다. 아기가 태어나는 순간, 아기는 보호의 손길에 붙들려 하느님의 보좌로 올라갑니다. 아기 예수의 어머니도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여 보살핌을 받습니다. 하느님은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당신의 사랑을 실천하셨고, 당신의 통치를 보여주셨습니다. 아기는 살아남았고, 구원은 확증되었으며, 하느님은 변함없이 지금 이곳을 다스리십니다. 하느님은 이 땅에 오셔야만 했던 당신의 사랑을 우리에게 있는 그대로 전해주셨습니다.

 

2. 쫓겨난 용이 하는 일

아기 예수도, 그의 어머니도, 모두 놓쳐버린 용은 이 땅을 사는 그리스도인을 공격의 대상으로 삼고 살고 있습니다(17). 하느님을 향한 순종과 예수에 대한 증거를 간직하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를 향한 공격, 어떻게서든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사랑을 왜곡시키기 위해서 애를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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