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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죽이려는 사람, 살리시는 하느님

 

읽은 말씀 : 사도행전 23:12-22

 

묵상 말씀 :

12. 날이 새니, 유대 사람들이 모의하여,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마시지도 않겠다고 맹세하였다.

13. 이 모의에 가담한 사람은 마흔 명이 넘었다.

16. 그런데 바울의 누이의 아들이 이 음모를 듣고, 서둘러 가서, 병영으로 들어가, 바울에게 그 사실을 일러주었다.

18. 백부장이 그를 데리고 천부장에게로 가서 말하였다. “죄수 바울이 나를 불러서, 이 청년이 대장님께 드릴 말씀이 있다고 하면서, 데려다 달라고 부탁해서 데려왔습니다.”

22. 천부장은 그 청년에게 이 정보를 내게 제공하였다는 말을 아무에게도 하지 말아라하고 당부한 뒤에, 그를 돌려보냈다.

 

바울을 죽이려는 사람들 하느님의 이름으로...

바울을 죽이려고 모의하는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그들은 유대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이 바울을 죽이려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바울이 이방인들의 사도가 되어, 이방인들에게 하느님을 가르치기 때문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자신들만 구원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율법과 할례와 같은 형식에 얽매여 주님의 음성을 제대로 듣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이름으로 바울을 처단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하였던 것입니다.

자신들의 생각에 사로잡혀 진짜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지 못한 결과, 바울을 죽이는 일을 모의하게 만들었습니다. 하느님을 위하는 것이라는 명목하에 생명을 죽이는 일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느님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욕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 결과입니다.

 

생명을 살리는 하느님

바울을 죽이려는 모의 가운데, 하느님께서 바울을 살리십니다. 바울의 조카를 통하여 바울을 죽이려는 음모를 알게 하십니다. 그리고 바울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게 됩니다. 그리고 백부장을 통해서 천부장에게 이 사실이 알려지고, 천부장을 통하여 바울을 이 음모에서 구해주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이 모든 일들 가운데 하느님께서 개입하셔서 바울을 안전하게 로마로 갈 수 있께 길을 열어 주십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욕심으로 바울의 생명을 죽이려합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바울의 생명을 살리고 있습니다. 내 욕심에 사로잡히면, 죽음의 길을 가게 됩니다. 그러나 하느님께 붙들리면 생명을 살리는 길로 갈 수 있습니다. 과연, 우리는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하는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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