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116 하느님은 앎의 대상이 아닌 삶의 대상입니다.
2021.01.16 07:16
하느님은 앎의 대상이 아닌 삶의 대상입니다.
읽은 말씀 : 사도행전 17:16-34
묵상 말씀 :
20. “당신은 우리 귀에 생소한 것을 소개하고 있는데, 도대체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소”하고 말하였다.
21. 모든 아테네 사람과 거기에 살고 있는 외국 사람들은, 무엇이나 새로운 것을 말하고 듣는 일로만 세월을 보내는 사람들이었다.
24. 우주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창조하신 하느님께서는 하늘과 땅의 주님이시므로, 사람의 손으로 지은 신전에 거하지 않으십니다.
28. 여러분의 시인 가운데 어떤 이들도 ‘우리도 하느님의 자녀이다’하고 말한 바와 같이, 우리는 하느님 안에서 살고, 움직이고, 존재하고 있습니다.
30. 하느님께서는 무지했던 시대에는 눈 감아 주셨지만, 이제는 어디에서나 모든 사람에게 회개하라고 명하십니다.
31. 그것은, 하느님께서 세계를 정의로 심판하실 날을 정해 놓으셨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자기가 정하신 사람을 내세워서 심판하실 터인데, 그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심으로, 모든 사람에게 확신을 주셨습니다.
1. 하느님은 앎의 대상이 아닙니다.
바울이 베뢰아를 떠나 아테네에서 복음을 전합니다. 아테네는 종교와 철학의 중심지였습니다. 다양한 신과 많은 신전이 그곳에 있었습니다. 심지어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긴 제단이 있을 정도로 많은 신과 우상이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바울은 그곳에서 격분하여 더욱 열심히 복음의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그런데 아테네 사람들은 복음의 말씀을 생명의 말씀으로 받지 못하고, 그저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말로 여겼습니다. 그 때에 그 말씀은 생명력을 잃게 됩니다. 지식만을 채우는 말씀으로 한계를 지으니, 살아있는 생명의 말씀이 생명력을 잃고 그들을 구원해 주지 못하였습니다.
2. 회개하고 주께 돌아가야 합니다.
바울은 아테네 사람들에게 하느님을 소개합니다. 하느님은 참신이며,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또한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가 되며,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마지막 심판의 때에 회개하고 돌아오라는 것임을 분명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하느님은 앎의 대상이 아닙니다. 삶의 대상입니다. 아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삶으로 함께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아는 것에서 그치면 그 말씀은 생명력을 잃습니다. 그러나 삶으로 함께 나아가면 생명을 구원할 말씀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 가운데서 거룩한 하느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주님의 나라를 향하여 달려가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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