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5 하느님이 기뻐하시는 제사
2020.11.25 06:15
201125 새벽 묵상
.읽은 말씀: 히브리서 13장 9절~16절
.내용: 하느님이 기뻐하시는 제사
1. 은혜로 튼튼해지는 것
2.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사
.묵상 말씀
여러 가지 이상한 교훈에 끌려다니지 마십시오. 음식 규정을 지키는 것으로 마음이 튼튼해지는 것이 아니라, 은혜로 튼튼해지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 규정에 매여서 사는 사람들은 유익을 얻지 못했습니다(9).
그러하므로 우리도 진영 밖으로 나가 그에게로 나아가서, 그가 겪으신 치욕을 짊어집시다(13).
1. 은혜로 튼튼해지는 것
시대마다 그리스도를 가장한 여러 가지 이론들이 등장합니다. 그분에 관한 이론, 그분을 따르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거쳐야 할 프로그램이라는 명목으로 등장한 여러 가지 것들은, 말 그대로 그분에 관한 것들입니다. 예수를 알아가고 예수를 경험하는 방법이 아닌, 예수에 관한 것일 뿐입니다. 그런 프로그램들이 우리의 영적인 삶을 풍부하게 할 수 있는 방편이 될 수는 있지만, 그것이 전부인 양 쫓아가는 것은, 예수에 관한 것을 취하려다가 예수를 놓치게 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히브리서가 쓰여질 당시에는 율법에서 말한 ‘부정한 음식’을 먹지 않음으로 자신이 정결하게 된다고 믿고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예수께서 율법을 완성하셨는데, 그들은 자신들이 정한 율법을 굴레로 만들어, 예수께서 선물해주신 구원에 참여하지 못한 것입니다.
우리가 튼튼해지는 것은, 오직 은혜로만 가능합니다. 어떠한 것도 그리스도의 은혜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은혜만이 우리의 삶을 떠받치는 유일하고 충분한 기초입니다. 그분의 이름을 가장한 어떠한 것도, 우리에게 충분할 수 없습니다.
2.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사
구약의 대제사장들은, 수송아지와 염소를 잡아서 그 피는 지성소로 가지고 들어가고, 사체는 진영 밖에서 태웠습니다. 예수께서도 그들과 같은 일을 행하셨습니다. 성문 밖에서 고난을 당하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거기서 흘리신 피가 하느님의 제단에 드려졌고, 우리 모두를 깨끗하게 한 것입니다.
그분으로 인하여 사는 우리는, 우리 또한 그분과 같은 삶의 방식을 택해야 합니다. 우리도 진영 밖으로 나아가서, 예수께서 겪으신 치욕을 짊어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특권을 누리면서 안에서 안주하는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말고, 예수와 함께 밖에서 고난을 받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를 따르는 삶, 그것이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사입니다. 우리가 약속받은 영원한 도시로 인해, 우리는 끊임없이 감사의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그분께서 사셨던 것처럼, 선을 행하고 우리가 받은 모든 것을 나누는 삶, 하느님께서는 이러한 제사를 기뻐하십니다. 고난마저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우리의 삶, 그것이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제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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