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매원감리교회

170816 예수의 탄생 이야기2

2017.08.16 22:22

이주현목사 조회 수:37

170816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마태복음2:1-12

. 내 용: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2

1. 동방박사가 그의 별을 보고 유대 땅에 경배하러 와서 사울 왕을 만나 그 사실을 알려줌.

2. 베들레헴에 와서 아기 예수를 경배하고 예물을 드린 후 자기 나라로 돌아가는 박사들.

 

. 묵상 말씀: “그리고 그들은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는 지시를 받아, 다른 길로 자기 나라에 돌아갔다”(2:12).

1.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

오늘 본문은 별을 연구하는 동방박사들의 헌신적인 모습과 자기 안위와 영달에만 집착하는 탐욕스런 왕, 헤롯의 모습을 극명하게 대조시키고 있습니다. 2년 여 동안 생업을 포기하고 생명을 걸고 장시간의 여행을 해야 하는 동방박사들의 결단은 헌신의 참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면, 헤롯은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잔뜩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방박사들의 이야기를 허투루 듣지 않은 것까지는 좋았는데, 자신의 자리를 지키려는 탐욕으로 메시아의 오심을 거부하는 불의한 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불의한 자의 모습은 아기 예수를 경배하고 싶다는 거짓말까지 하는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신의 개인적인 영달을 지키기 위해 거짓말도 마다하지 않는 왕의 파렴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셈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세상의 가치와 존재 방식이라는 게 그렇게 유치하고 비굴합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메시야를 맞이하는 이가 있는 반면, 알면서도 거부하고 부정하는 불의한 무리가 존재하는 것이 바로 이 세상의 민낯인 셈입니다.

2. 의로운 자에 대한 하느님의 도우심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들 가운데 악마의 권세가 작동되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결정적인 순간에서는 항상 하느님이 개입하심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의의 최후 승리를 믿는다고 고백하는 거 아닐까요? 하느님을 믿는 다는 것은 바로 그렇게 하느님의 의의 최후 승리에 대한 확신일 터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헤롯은 얄팍한 꼼수를 부리며 동방박사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만, 결국 그 꼼수는 통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하느님이 개입하셨기 때문이지요. 베들레헴까지는 알아냈지만 그 이상은 몰랐던 셈입니다. 그래서 동방박사들에게 부탁을 한 것이지요.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하느님은 꿈속에 나타나 동방박사들의 발길을 다른 길로 돌리게 하셨습니다. 헤롯에게 물을 먹인 것이지요. 불의한 자에게 결정적인 순간에 물을 먹이시는 하느님, 오늘도 살아계시고 우리와 함께 하셔서, 그렇게 결정적인 순간에 역사를 바로 잡아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니 하느님을 믿는 이들은 얄팍한 꼼수, 의지하지 말아야 합니다. 생명을 걸고서라도 진리라는 큰 길을 걸을 줄 아는 대범함을 지녀야 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04 210909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는 하느님(창22:1-24) file 이주현 2021.09.09 31
1203 211001 이삭의 삶과 하느님(창26:26~35) file 이주현 2021.10.01 31
1202 211011 혼인 잔치의 비유(마22:1-14) file 오목사 2021.10.11 31
1201 211122 총리가 된 요셉(창41:37-57) file 이주현 2021.11.22 31
1200 211223 야곱의 죽음과 장례(창49:29~50:14) file 이주현 2021.12.23 31
1199 220107 부름받은 모세의 반응(출3:13-22) file 이주현 2022.01.07 31
1198 220322 섬기는 사람이 되라.(막10:32~45) file 오목사 2022.03.23 31
1197 220525 예수님의 장례(막15:42-47) file 오목사 2022.05.25 31
1196 220615 모세의 반응과 아론의 변명(출32:15-24) file 이주현 2022.06.15 31
1195 220618 사가랴의 예언(눅1:67-80) file 오목사 2022.06.19 31
1194 220825 용서받은 여인의 사랑(눅7:36-50) file 오목사 2022.08.26 31
1193 221117 낮아지는 삶(눅14:7-14) file 오목사 2022.11.17 31
1192 221128 첫 번째 행군(민10:11-36) file 이주현 2022.11.28 31
1191 221206 여호수아와 갈렙의 관점(민14:1-25) file 이주현 2022.12.06 31
1190 221219 모세의 분노와 기도(민16:15-35) file 이주현 2022.12.19 31
1189 161025 암사자와 포도나무 비유 이주현목사 2016.10.26 32
1188 200714 영적으로 병든 이들을 위한 교훈 이주현 2020.07.14 32
1187 200728 말세의 타락상 이주현 2020.07.29 32
1186 210510 두루마리를 먹어라(계10:1-11) file 이주현 2021.05.10 32
1185 210531 하느님의 큰 잔치(계19:11-21) file 이주현 2021.05.31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