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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70731 하느님 사랑에 대한 의심과 그 결과(말라기)

2017.08.06 20:32

이주현목사 조회 수:81

170731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말라기1“1-14

. 내 용: 하느님의 사랑을 의심하는 백성들

1. 주님의 사랑에 대하여 그 증거를 묻는 백성들.

2. 하느님 사랑에 대한 불신과 그 결과로 나타난 영적인 타락상.

 

. 묵상 말씀: “성전 문을 닫아걸어서, 너희들이 내 제단에 헛된 불을 피우지 못하게 하면 좋겠다”(말라기1:10).

1. 화가 나신 하느님

하느님도 화가 나실까요? 오늘 본문을 보면 그렇다가 맞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신 때문입니다. B.C 537, 바빌론 포로에서 돌아와 성전 재건과 성벽 수축을 끝낸 백성들이 스가랴와 학개, 이사야를 통해 예언된 메시아 왕국이 지연되는 모습에 대한 의혹이 급기야 의심으로, 불신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그들은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증거가 어디에 있습니까”(2)라고 당돌하게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그러한 질문의 결과는 하느님의 분노였습니다. “너희들 가운데서라도 누가 성전 문을 닫아걸어서, 너희들이 내 제단에 헛된 불을 피우지 못하게 하면 좋겠다”(10)고 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 단단히 화가 나신 모습입니다. 그 분노는 바로 하느님 사랑에 대한 백성들의 불신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도 하느님의 진노를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세상 만물을 통해 하느님을 드러냈지만 하느님을 의도적으로 부인하는 사람들’(1:21)을 두고 하신 말씀입니다. 결국 이 말씀은 하느님의 백성을 살면서 그 어떤 경우에서도 포기하거나 의심해서는 안 될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2. 하느님 사랑을 의심한 결과

메시아 왕국의 지연은 하느님 언약에 대한 회의를 가져왔습니다. 언약에 대한 회의는 하느님의 사랑에 대한 회의와 의심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에 대한 의심은 의심으로 끝나지 않았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제사장들은 하느님의 이름을 멸시하였습니다. 그들은 흠 없는 짐승을 제물로 드려야함에도 눈 먼 짐승을 제물로 바치고 절뚝거리거나 병든 짐승을 제물로 바쳤다’(8)고 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너희가 바로 내 이름을 멸시하는 자들이다”(6)고 분노하신 것입니다. 하느님 사랑에 대한 회의와 의심이 영적인 타락까지 이어진 것입니다. 가장 경건한 자세를 견지해야 할 제사장들이 진실과 정직을 버리고 타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급기야 주님께서는 새롭게 도래할 메시아 왕국에 대하여 유다를 포기하고 이방인들을 통해 그 왕국을 이뤄 가실 것을 예고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내 이름이 이방 민족들 가운데서 높임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11). 그러면서 하느님을 속이는 자들은 저주를 받을 것’(14)을 예고하셨습니다. 영원히 변치 않는 하느님 사랑, 그 사랑에 대한 믿음이 신앙의 기초요 전제임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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