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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70719 주님의 땅에 심겨진 사람들

2017.07.19 21:48

이주현목사 조회 수:355

170719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스가랴9:1-17

. 내 용: 이웃나라의 심판과 메시야의 임재

1. 이스라엘 이웃나라(앗시리아, 두로와 시돈, 블레셋)에 대한 하느님의 심판 예고.

2. 오실 메시아의 겸손과 구원사역에 대한 예언.

 

. 묵상 말씀: “그들 가운데서 남은 자들은 내 백성이 되어서 유다와 한 가족처럼 되며, 에그론과 여부스 사람처럼 될 것이다”(스가랴9:7).

1. 내 백성

이스라엘을 하느님께서 제사장 국가로 선택하신 것은 은총으로 주어진 일종의 사명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사명을 망각하고 왜곡하므로 오류를 범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선민사상입니다. 구약 전반에 나타난 이스라엘의 범죄와 타락은 그러한 왜곡으로부터 빚어진 오류들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정체성과 사명의식을 위해 이방인들과의 차별성을 부각시켰지만, 그것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사명이 아니라 선민의식을 더욱 견고히 하는 역할만 했을 뿐이었습니다. 이제 주님은 이스라엘을 이웃나라들에 대한 심판을 에고하면서 그들 가운데 남은 자들에 대한 언급을 통해 이스라엘이나 이방인 모두 하느님의 백성으로 세워질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예고는 이미 하느님께서 여러 차례 사인을 주신 바 있으나, 그것을 알아듣지 못할 만큼 이스라엘이 타락했던 셈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언자는 메시아의 도래를 예고하면서 동시에 블레셋의 남은 자들이 하느님의 백성이 될 것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완성하실 새로운 구속사역을 예고한 셈입니다.

2. 주님의 땅에 심겨진 사람들

그렇게 이방인과 유대인이 하느님의 백성으로 하나가 되는 새로운 구속 사역의 주역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임을 성서는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는 또 다른 표현으로 그 분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시기 400여 년 전임을 감안해도 대단한 예언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는 온순하셔서 나귀 새끼인 어린 나귀를 타고 오신다”(9)고 했습니다. 이 예언은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어린 나귀새끼를 타고 입성하시는 예수님’(21:5-11)을 통해 온전히 성취되었습니다. 어린 나귀 새끼를 타고 입성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은 그가 이 땅에 이루실 구속사역의 의미와 본질을 상징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고난을 당하시고 죽으심으로 나귀 새끼를 타고 오신 이유를 잘 보여주셨습니다. 백성을 양 떼처럼 여기시는 주님이 주의 백성들을 주님의 땅에 심으신다’(16)고 했습니다. 겸손과 온유함으로 이루신 구원, 그 주님의 땅에 심겨진 사람들은 왕관에 박힌 보석같이 빛날 것”(16)이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