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매원감리교회

170718 복 받는 사람의 표본

2017.07.18 07:07

이주현목사 조회 수:1621

170718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스가랴8:1-23

. 내 용: 회복된 예루살렘의 모습

1. 주님의 사랑으로 저주 받은 사람의 표본에서 복 받는 사람의 표본이 될 것이라는 예언.

2. 네 번의 금식 절기가 유쾌한 절기가 될 것을 예고.

 

. 묵상 말씀: “너희는 마땅히 성실을 사랑하고, 평화를 사랑해야 한다”(스가랴8:19).

1. 복 받는 사람의 표본

바빌로니아 포로에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회복된 예루살렘의 모습은 어떤 모습인지를 소상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은 거룩한 도성이 되고 사람마다 오래 살아 지팡이를 짚고 다닐 것(4)이라고 했습니다. 뿌린 씨는 잘 자라나고(12) 유다의 멸망 후 이스라엘 백성들이 해오던 네 번의 금식절기는 즐겁고 유쾌한 절기가 될 것(19)이라고 했습니다. 그야말로 상전벽해(桑田碧海)가 된 모습입니다. 그런 모습을 두고 주님은 예언자를 통해 이방사람들의 반응을 이렇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말이 다른 이방 사람 열 명이 유다 사람 하나의 옷자락을 붙잡고 우리가 너와 함께 가겠다. 하느님이 너희와 함께 계신다는 말을 들었다하고 말할 것이다”(23). 전에는 모든 민족에게서 저주받는 사람의 표본’(13)이라 기피대상이었지만, 이제는 달라진 그들의 위상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지요. 이스라엘 백성들의 변화된 위상을 확실하게 증명해주는 모습입니다. 그들을 통해 살아계신 하느님의 모습을 본 이웃들이 그들의 옷자락이라도 붙잡고 싶다는 충동, 그것이 회복된 예루살렘 백성들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2. 하느님의 열렬한 사랑

그러면 도대체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렇게 복 받는 사람의 모습으로 회복시켜주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무슨 이유로 그런 복을 누리게 한 것일까요? 바빌론 포로 생활을 하는 동안 그렇게 복 받을 짓이라도 한 것인가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빌론 포로에서 귀환한 것은 순전히 하느님의 약속 때문이었음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하느님의 일방적인 언약으로 이루어진 포로 귀환이었다는 것이지요. 이스라엘 백성들의 행위로 인한 결실은 아니었다는 뜻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그 것을 하느님의 사랑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나는 시온을 열렬히 사랑한다”(1). 그렇습니다. 하느님의 열렬한 사랑 밖에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을 회복시킬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들의 애곡과 금식도 아니었습니다. 심판과 징계로 떠났던 하느님이 다시 하느님의 백성으로 삼은 결과’(8)입니다. 하느님이 떠나시니 저주받은 사람들의 표본이 되고 하느님이 함께 하시니 복 받은 사람들의 표본이 된 것입니다. 그러니 그들은 마땅히 성실을 사랑하고 평화를 사랑하며 살아야 한다”(19)는 것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83 211002 에서의 축복을 가로챈 야곱(창27:1-29) file 이주현 2021.10.02 32
1182 220127 이적의 한계와 바로의 고집(출7:8-13) file 이주현 2022.01.27 32
1181 220413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3) - 가상칠언 3언의 말씀(요19:26-27) file 오목사 2022.04.13 32
1180 221208 제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눅17:1-10) file 오목사 2022.12.08 32
1179 221220 하느님의 징벌과 모세의 기도(민16:36-50) file 이주현 2022.12.20 32
1178 230123 슬로보핫의 딸과 모세 후계자 이야기(민27:1-23) file 이주현 2023.01.23 32
1177 200617 믿음을 방해하는 세력들 이주현 2020.06.17 33
1176 201020 방주를 짓는 노아 file 이주현 2020.10.20 33
1175 210325 믿음의 사람은 지치지 않습니다.(행28:11-16) file 오목사 2021.03.25 33
1174 210524 일곱대접 재앙(계16:1-21) file 이주현 2021.05.24 33
1173 211019 야곱의 도주와 라반의 추격(창31:17-42) file 이주현 2021.10.19 33
1172 211021가장 큰 계명(마22:34-46) file 오목사 2021.10.21 33
1171 211217 요셉의 아들을 축복하는 야곱(창48:1-22) file 이주현 2021.12.17 33
1170 220104 누구를 위한 안식일인가?(막2:23-28) file 오목사 2022.01.05 33
1169 220122 주님 명하신대로(출6:28-7:7) file 이주현 2022.01.22 33
1168 220201 고향에서 배척 당하신 예수님(막6:1~6) file 오목사 2022.02.01 33
1167 220224 구름 기둥과 불기둥(출13:17-22) file 이주현 2022.02.24 33
1166 220405 불의한 농부 비유(막12:1~12) file 오목사 2022.04.07 33
1165 221116 12지파의 봉헌 예물(민7:1-89) file 이주현 2022.11.16 33
1164 230127 마지막 만찬(눅22:14-23) file 오목사 2023.01.29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