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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70712 죄에 대한 하느님의 민감함과 단호함

2017.07.12 20:54

이주현목사 조회 수:42

170712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스가랴5:1-11

. 내 용: 두루마리와 뒤주 환상

1. 날아가는 두루마리를 통해 도둑질과 거짓 맹세하는 자에 대한 심판을 예고.

2. 뒤주와 뒤주 속 여인에 대한 환상을 통해 이스라엘의 죄악에 대한 심판을 예고.

 

. 묵상 말씀: “모든 도둑의 집과 내 이름을 두고 거짓으로 맹세하는 모든 자의 집에 저주가 들어가서”(스가랴5:4).

1. 날아가는 두루마리 환상

스가랴 예언자에게 보여주신 8개의 환상 가운데 6번째 환상과 7번째 환상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6번째 환상인 날아가는 두루마리 환상, 이는 율법을 상징하는 두루마리와 그 두루마리에 기록된 말씀을 지키지 않은 백성들을 향한 심판의 예고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두루마리 양편에는 도둑질 하는 자와 거짓으로 맹세하는 자에 대한 심판 예고였습니다. 사실 죄의 유형은 여러 가지로 나눌 수 있지만, 그 본질은 크게 두 가지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먼저 도둑질입니다. 남의 것을 훔쳐가는 것으로 물질에 대한 탐욕으로 상대방에게 피해를 입히는 경우입니다. 자신의 만족과 욕구를 위해 남에게 피해를 입히는 경우이지요. 또 하나는 거짓 맹세입니다. 스스로를 더럽히는 행위이지요. 그런 자들은 땅 위에서 말끔히 없어진다’(3)고 했습니다. 남에게 피해를 입히고 자신을 더럽히는 행위, 그것이 바로 이 땅에서 추방될 죄목인 셈입니다. 그런 사람의 집에 저주가 들어가, 나무 대들보와 돌로 쌓은 벽까지 다 허물어 버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2. 뒤주 속 여인 환상

뒤주는 곡식을 넣어두는 도구입니다만, 오늘 본문에서는 온 땅에 가득한 죄악을 나타내는 것”(6)이라고 했습니다. 그 뒤주 속의 여인은 '죄악의 상징'(8)이라고 했습니다. 그 뒤주는 온 세상의 죄를 나타내고 뒤주 속 여인은 그 죄악의 상징으로, 바로 이스라엘의 죄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사장 민족으로 이스라엘을 택하셨지만, 그들이 하느님을 반역하고 패역한 모습을 보이면서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은총을 입었지만 하느님을 배신한 이스라엘의 죄가 바로 온 세상의 죄의 상징이었던 셈입니다. 그러한 죄에 대한 심판은 단호하게 이뤄지는데, 바로 날개를 지닌 두 여인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 뒤주를 납으로 봉인하고, 그 뒤주를 학과 같은 날개를 가진 두 여인이 바빌로니아로 갖고 갔다고 했습니다. 그 것은 역사적으로 앗시리아와 바빌로니아를 의미하지만, 헬라와 로마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들에 의해 온 세상 죄악의 상징 이스라엘이 온 세상에 뿔뿔이 흩어졌기 때문이지요. 죄에 대한 하느님의 민감함과 단호함이 읽혀지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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