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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70612 주님의 통치가 이뤄질 그 날

2017.06.13 21:22

이주현목사 조회 수:8

170612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미가4:1-13

. 내 용: 주님의 통치가 이뤄질 그 날

1. 주님의 통치가 이뤄질 그 날이 오면, 모든 민족이 주님을 섬길 것.

2. 그 날이 오면 비틀거리며 사는 백성들과 포로로 잡혀가 고생하던 백성들을 회복될 것.

 

. 묵상 말씀: “그 날이 오면, 비틀거리며 사는 백성을 내가 다시 불러오고, 사로잡혀 가서 고생하던 나의 백성을 다시 불러 모으겠다”(4:6).

1. 완전한 평화

이 세상에 완전한 평화가 있을까? 그 평화가 물리적인가, 아니면 정신적인 것인가에 따라 그 대답은 다르게 나타날 것이다. 사람들 마음속에 잠재된 죄성과 그 죄성이 삶속에 나타나는 구조가 바꾸지 않는 한 이 세상에는 평화가 없다는 것에 동의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 내면에 잠재된 기본적인 욕구가 인간을 존재하게 만드는 핵심적인 요인이지만, 동시에 그 욕구는 끊임없이 갈등과 경쟁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방법은 있습니다. 그러한 죄성이 해결되거나 죄성이 나타나는 사회적인 구조가 바뀌면 가능합니다. 성서에서 제시하고 있는 것은 바로 그 죄성의 근본적인 해결입니다. 성서는 우리에게 이와 같이 여러분도, 죄에 대하여 죽은 사람”(6:11)이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죄에 대하여 이미 죽은 사람은 죄의 세력에서 해방”(6:7)된 사람입니다. 이것을 가능하게 하신 이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래서 그 분의 통치가 완전히 이뤄지는 그 날이 오면, 우리는 내가 사는 게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살고 있는 사람”(6:11)이기에 물리적으로도 완전한 평화가 가능한 것이지요.

2. 믿음의 또 다른 이름, 희망

메시야의 온전한 사역을 이야기하면서 느닷없이 이스라엘에 포로에서 돌아올 것을 예고하는 말씀이 선포되고 있습니다. “그 날이 오면...사로잡혀 가서 고생하던 나의 백성을 다시 불러 모으겠다”(6). “너는 바벨론으로 가야할 것이다. 거기에서 주님께서 너를 건지시고, 너의 원수에게서 너를 속량하실 것이다”(10). 예언서의 핵심적인 주제는 항상 이스라엘의 죄악에 대한 심판과 징계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회복입니다. 심판과 징계 뒤에는 반드시 회복하실 것이라는 예언이 따라오는 것이 예언서의 일정한 패턴인 셈이지요. 아직 본격적인 심판과 징계가 이뤄지지도 않았는데, 회복부터 예고하는 그 의도는 무엇일까요? 바로 희망 아닐까요? 하느님에 대한 반역과 타락의 대가를 치러야하지만, 회복 또한 하느님이 약속한 심판과 징계는 내려질 테지만, 절망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지요. 그러고 보면 하느님의 심판과 징계의 궁극적인 목적은 회복인 셈입니다. 그러니 하느님의 선한 의도를 믿는 사람은 어떠한 경우에서든 낙심하지 않을 것입니다. 믿음이라는 동전 뒷면에는 희망이라는 단어가 선명하게 쓰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