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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70525 에돔에 대한 예언과 새 이스라엘(오바댜)

2017.05.31 15:33

이주현목사 조회 수:26

170525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오바댜1:1-21

. 내 용: 에돔에 대한 예언과 새 이스라엘

1. 에돔의 오만과 죄악에 대한 하느님의 심판 예언.

2. 장차 주의 나라가 이뤄질 것을 예언.

 

. 묵상 말씀: “네 이우 야곱에게 저지른 그 폭행 때문에 네가 치욕을 당할 것이며, 아주 망할 것이다”(1:10).

1. 에돔의 지혜

오바댜서는 예언서 가운데 가장 짧은 책입니다. 오바댜는 하느님을 섬기는 자란 뜻으로 바벨론 포로 이후 팔레스틴에 남아있던 예언자로 추측됩니다. 이 책은 에돔의 오만과 죄에 대한 하느님의 징계와 이스라엘의 회복을 낙관적으로 다룬 계시의 책으로 아모스가 많은 민족들 가운데 유독 에돔을 특정한 것이 이채롭게 와 닿습니다. 에돔의 조상은 야곱의 쌍둥이 형제인 에서입니다. 우직하고 성질 급해 보이던 에서의 후손들이 자신들의 잔꾀와 술수로 무너지는 모습을 본문은 전해주고 있습니다. 먼저 너의 교만이 너를 속이고 있다”(3)고 하였습니다. 세일산 꼭대기에 위치한 천연요새로 인하여 그 어느 누구도 침범하지 못할 것이라는 자신감, 그 자신감에 속아 심판과 징계를 당하는 모습입니다. 또한 너와 평화조약을 맺은 나라들이 너를 속이고 너를 정복하였다”(7)고 하였습니다. 앗시리아와 바빌론, 이집트이라는 주변 강대국들과 평화조약을 맺는 것으로 위기를 모면하려 했지만, 결국 그들에게 망하게 되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빌론 포로로 끌려가는 유다를 보며 안도하던 에돔에게 너의 지혜가 어디있느냐”(7)고 질문하고 있습니다.

2. 인간의 도리

인간의 도리를 온전히 행하는 일, 그것은 곧 신앙의 원리와 다르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형상인 인간의 양심, 그 양심에 어긋나지 않도록 우리의 삶의 원리를 교정해주는 역할이 바로 신앙의 궁극적인 모습일 터입니다. 그래서 목사가 되기 전에 사람이 먼저 되라는 말이 맘에 그토록 와 닿는 모양입니다. 그 인간의 도리라는 것은 특별한 게 아닙니다. 보편적인 가치와 상식, 인륜이라 칭하는 도리를 행하는 일이지요. 불쌍한 사람이 있으면 긍휼히 여기고 위기에 처한 사람이 있으면 구해주는 정도의 차원입니다. 그런데 에돔이 예루살렘과 유다 족속에게 행한 일들 속에 그런 인간의 도리를 어기는 모습을 모여주고 있습니다. 에서의 후손인 에돔과 야곱의 후손인 이스라엘은 사실상 혈연관계로 보면 형제 국입니다. 그런데, 예루살렘이 침공을 당해 어려움에 처해있을 때, 침략자들과 한 패가 되어 늑탈을 했다고 했습니다. 살기 위해 도망하는 이들을 붙잡아서 원수의 손에 넘겨주는 일을 했다고 했습니다.(14) 그렇게 인간의 기본 도리를 어긴 에돔 족속은 그 일로 인하여 치욕을 당할 것을 예언자는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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