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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70509 이스라엘의 배은망덕

2017.05.20 07:13

이주현목사 조회 수:149

170509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아모스2:1-16

. 내 용: 이스라엘의 배은망덕

1. 모압과 남유다, 북이스라엘의 서너 가지 용서할 수 없는 죄악들을 열거.

2. 그 죄악으로 인하여 힘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망할 것을 예언.

 

. 묵상 말씀: “그런데도 나는 그들이 보는 앞에서 아무리 사람들을 멸하였다”(2:9).

1. 그들이 지은 서너 가지 죄악들

오늘 본문에서 아모스는 세 나라(모압, 남유다, 북이스라엘)의 용서할 수 없는 죄악들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모압과 유다, 이스라엘로 언급된 세 나라의 죄악은 그 내용과 차원이 달랐습니다. 모임은 에돔 왕의 뼈를 불태워서, 재로 만들었다”(1)고 했습니다. 죽은 시신을 불태우는 행위는 가장 잔학하고 파렴치한 행위로 간주되었습니다. 또한 유다의 경우, “주의 율법을 업신여기며, 내가 정한 율례를 지키지 않았”(4)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경우, 돈을 받고 의로운 사람을 팔고...아버지와 아들이 같은 여자에게 드나들“(7)었다고 했습니다. 모압의 경우는 잔학함에 대하여, 유다의 경우는 하느님에 대한 반역을, 북이스라엘의 경우는 불의와 부정을 지적한 셈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 세 가지 죄악들은 서로 하나로 연결된 내용들입니다. 잔학함과 불의 그리고 부정은 사실, 하느님을 모르거나 하느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공통된 모습들이지요. 인간 내면에 잠재된 성정이기에 말씀으로 다스려지지 않을 경우, 언제든지 거침없이 나타나는 모습들입니다.

2. 매우 섭섭해 하시는 하느님

배은망덕(背恩忘德)”이란 남한테 받은 은혜를 저버린다는 뜻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느님은 아모스를 통해 그런 모습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반역, 불의와 부정을 일삼는 이스라엘을 행하여 과거에 베풀어주신 은혜를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 가나안 원주민이었던 아모리 사람들을 그들이 보는 앞에서 아무리 사람들을 멸했다”(9)는 것입니다. “백향목처럼 키가 크고 상수리나무처럼 강하였지만”(9)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땅에 잘 정착하도록 그들을 물리쳐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은 나실 사람에게 포도주를 먹이고, 예언자에게는 예언하지 말라고 명령하였다”(12)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스라엘이 그렇게 반역하고 하느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는죄악을 저지른 것은 바로 하느님 은혜에 대한 망각이었습니다. 하느님 은혜에 대한 망각이 곧바로 죄악으로 이어지는 역사가 바로 이스라엘의 역사였습니다. 그래서 역대 왕들이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한 시도는 종교개혁이었고, 종교개혁의 중심 의제는 항상 절기 행사에 대한 회복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하느님 은혜에 대한 기억이었던 것이죠.